인천시는 인천대공원사업소가 소래염전생태공원에서 전통 방식으로 생산한 천일염 7톤을 지역사회에 나누기로 했다. 전통적인 소금 생산 방식을 이어가는 동시에 공원에서 생산한 소금을 지역에 환원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자는 취지다.
![]() [코리안투데이] 소래염전생태공원 염전과 전망대 건물이 나란히 자리한 모습 © 김현수 기자 |
소래염전생태공원 내 약 3만 5천㎡ 규모 염전에서는 바닷물을 끌어들인 뒤 자연의 바람과 햇빛으로 수분을 증발시키는 전통 방식으로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생산된 천일염은 군·구별 수요조사를 통해 지원 물량이 정해졌으며, 연말 김장 나눔 행사 등에 쓰여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소래염전생태공원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조성돼 1970년대까지 소금을 생산한 국내 최대 규모의 천일염 생산지 ‘소래염전’이 있던 자리다. 소금 생산이 중단된 뒤에는 폐염전을 중심으로 공원이 들어서 당시의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원 내 옛 소금창고 3동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6월 인천광역시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에 따라 소래염전의 역사·문화적 가치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공원은 저어새 등 다양한 야생생물의 서식지이자 염생식물 군락지로 생태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 전통 방식의 천일염 생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생태학습 공간으로도 운영되고 있다.
임상균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전통 방식으로 생산한 천일염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래염전의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김현수 기자 ]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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