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A
- 삼국지 365
[Day 155] 세 번의 고함
다리 위의 거인이 이제 호흡을 크게 들이쉬었다. 들이쉰 숨이 가슴 안쪽에서 크게 차올랐다. 그러고는 그의 목소리가 열렸다. 나는 장익덕이다. 누가 감히 나와 결사를 겨룰 것인가. 그 고함이 다리 북쪽 끝 이천 기의 한가운데 호흡을 크게 흐트러뜨렸다. …
![[Day 155] 세 번의 고함](https://www.thekorean.today/wp-content/uploads/ins/imgdata/smilestory_kr/202610/2026103010089287-200x300.png)
- 삼국지 365
[Day 154] 다리 위에 선 거인
같은 저녁, 장판(長坂)의 북쪽에 다리가 하나 있었다. 이름은 장판교(長坂橋). 긴 언덕 북쪽의 내(川)를 건너는 나무 다리였다. 폭은 좁았다. 말 두 필이 나란히 건너기에는 좁고, 한 필이 지나가기에는 넉넉한 폭이었다. 그 다리의 한가운데에, 장비(張飛)…
![[Day 154] 다리 위에 선 거인](https://www.thekorean.today/wp-content/uploads/ins/imgdata/smilestory_kr/202610/2026102910092438-200x300.png)
- 삼국지 365
[Day 153] 아이를 던진 아버지
조운(趙雲)의 말이 유비(劉備) 본진의 서쪽 언덕에 도달했다. 해가 서쪽 지평선 뒤로 아직 완전히 넘어가지 않은 시각이었다. 하늘 한쪽에는 아직 붉은 빛이 남아 있었다. 조운이 말에서 내렸다. 두 무릎이 땅에 닿는 순간 꺾였다. 긴 오후의 돌파의 피로가 …
![[Day 153] 아이를 던진 아버지](https://www.thekorean.today/wp-content/uploads/ins/imgdata/smilestory_kr/202610/2026102810092296-200x300.png)
- 삼국지 365
[Day 152] 혼자 뚫는 칠십 겹
같은 저녁 그 시각, 조운(趙雲)의 말은 이미 조조(曹操) 오천 기(五千騎)의 포위 안쪽에 들어가 있었다. 그의 품 안에, 유비(劉備)의 어린 아들 아두(阿斗)가 잠들어 있었다. 어떻게 그 안쪽에 들어갔는가. 조운의 기억은 짧은 조각으로만 남아 있었다. 오후…
![[Day 152] 혼자 뚫는 칠십 겹](https://www.thekorean.today/wp-content/uploads/ins/imgdata/smilestory_kr/202610/2026102710095944-200x300.png)
- WIA Book
‘서툴다’ ‘기대다’ 같은 단어 하나로 나를 읽는 에세이, 이은하 《나는 오늘도 단어를 만난다》
《나는 오늘도 단어를 만난다》는 거창한 깨달음 대신 ‘서툴다’ ‘괜찮아’ ‘기대다’ 같은 일상의 단어를 하나씩 붙들고 자기 마음을 읽어 내려간 에세이다. 저자는 이은하다. WIA Book이 2026년 10월 26일 전자책으로 펴냈다. 이 책은 독자에게 정답을 주지 …

- WIA Book
설명하지 않는 사진 한 장, 김문희 『빛이 머문 자리』가 독자에게 남긴 여백
사진 한 장 앞에서 멈추는 시간을 책 한 권으로 묶었다. 김문희의 사진 에세이 『빛이 머문 자리』(부제 ‘내 안의 바람과 함께 살아내기’)는 장면을 해석해 주지 않는다. 사진과 짧은 글을 나란히 놓고 독자가 자기 기억을 겹쳐 볼 자리를 비워 둔다. WIA Bo…

- WIA Book
AI가 시간을 벌어준 시대, 이선영 『심심할 용기』가 빈 시간의 값을 묻다
AI가 일을 덜어준 시대에도 사람들은 더 바빠졌다. 이선영 작가의 에세이 『심심할 용기』는 이 역설의 원인을 빈 시간의 상실에서 찾는다. 부제는 ‘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은 시간에 대하여’다. 책은 기술을 멀리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더 부지런해지라고…

- 소비자 만족도 대상
(주)키움연구소, 2026 소비자 만족도 대상 수상…온라인 쇼핑몰 성장 지원 전문성 인정
(주)키움연구소가 2026 소비자 만족도 대상을 수상했다. 광고대행사 부문 수상이다. 주최는 코리안투데이, 후원은 WIA(세계인증산업협회)와 WIA 언론인협회, (주)스마일스토리가 맡았다. 대표자는 김신우 대표이사다. 소비자 만족도 대상은 기업의 자체 홍보…

- 삼국지 365
[Day 151] 칠십 겹의 포위 (Book 5 「세 번째 문」 피날레)
장판(長坂)의 오후가 저물고 있었다. 이만 사천의 행렬은 관우(關羽)와 장비(張飛)의 뒤 지킴 덕에, 이 오후에만 십오 리를 더 남쪽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 남쪽으로 내려가는 속도의 차이가 결국 좁혀졌다. 조조(曹操)의 오천 기의 선봉이 장판의 후미 위…
![[Day 151] 칠십 겹의 포위 (Book 5 「세 번째 문」 피날레)](https://www.thekorean.today/wp-content/uploads/ins/imgdata/smilestory_kr/202610/2026102610088223-200x300.png)
- 삼국지 365
[Day 150] 한 사람의 백성 수만
나흘째의 오후, 이만 사천의 행렬이 당양(當陽)의 언덕 앞에 도달했다. 당양의 그 언덕의 이름이 장판(長坂)이었다. 길고 평평한 언덕이라는 뜻이었다. 이름과 달리, 언덕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가 이십 리가 되었다. 이십 리의 면 전체가 오늘 오후에는…
![[Day 150] 한 사람의 백성 수만](https://www.thekorean.today/wp-content/uploads/ins/imgdata/smilestory_kr/202610/2026102510089616-200x300.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