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박수진 칼럼니스트
[실버 브릿지] 제5권 · 제3장 · 서울 벤치, 상하이 노인식당에서 만난 노년의 온도
지난봄, 저는 서울 한 자치구의 보행로에서 지팡이를 짚은 할머니 한 분을 따라 걸은 적이 있습니다. 200미터쯤 걸으니 정말 벤치가 나왔고, 할머니는 익숙하게 앉아 숨을 고르셨습니다. "여기 벤치가 생기고 나서야 마음 놓고 나올 수 있게 됐어요." 그 한…
![[실버 브릿지] 제5권 · 제3장 · 서울 벤치, 상하이 노인식당에서 만난 노년의 온도](https://www.thekorean.today/wp-content/uploads/ins/imgdata/smilestory_kr/202609/2026090604254522-300x200.png)
- 박수진 칼럼니스트
[실버 브릿지] 제5권 · 제2장 · 누구의 제도가 더 완벽한가, 저는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저는 얼마 전 서울 은평구의 한 방문요양센터에서 요양보호사 한 분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아침 8시부터 하루 세 집을 돌며 목욕과 식사를 돕고, 오후에는 인지지원등급을 받은 어르신 댁에 들러 화투 놀이를 함께 했습니다. "이 어르신은 아직 거동에 큰 문…
![[실버 브릿지] 제5권 · 제2장 · 누구의 제도가 더 완벽한가, 저는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https://www.thekorean.today/wp-content/uploads/ins/imgdata/smilestory_kr/202609/202609050253319-300x200.png)
- 박수진 칼럼니스트
[실버 브릿지] 제5권 · 제1장 · 제가 만난 베이징의 리씨, 넉 달 만에 정년을 바꾼 나라 이야기
저는 지난해 말, 이 원고를 쓰기 위해 자료를 뒤적이다가 날짜 하나에 눈이 멈췄습니다. 2025년 1월 1일. 중국이 70년 만에 법정 퇴직연령을 바꾼 날입니다. 그리고 정확히 같은 시기, 제가 취재차 들렀던 서울의 한 노사정 토론회 현장에서는 마이크를 든 …
![[실버 브릿지] 제5권 · 제1장 · 제가 만난 베이징의 리씨, 넉 달 만에 정년을 바꾼 나라 이야기](https://www.thekorean.today/wp-content/uploads/ins/imgdata/smilestory_kr/202609/2026090404194293-300x200.png)
- 장형임 칼럼니스트
[섬에서 온 인공지능] 제1권 · 제8장 · 며칠째 소개글 한 줄을 고치던 민박 주인, 섬이 먼저 가져야 할 도구
지난주 화요일 저녁, 강화도 길상면의 한 민박집 마당에 저는 앉아 있었습니다. 평상 위에 놓인 낡은 노트북 화면에는 같은 문장이 사흘째 떠 있었습니다. 민박 주인은 손님방 소개 글 한 줄을 쓰다 지우다 하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게 뭐가 이렇게 어려…
![[섬에서 온 인공지능] 제1권 · 제8장 · 며칠째 소개글 한 줄을 고치던 민박 주인, 섬이 먼저 가져야 할 도구](https://www.thekorean.today/wp-content/uploads/ins/imgdata/smilestory_kr/202609/2026090404389911-300x169.png)
- 김현수 칼럼니스트
AI 이미지 예술, 사진일까 회화일까 아니면 제3의 예술일까
AI 이미지 예술이 빠르게 일상으로 들어오면서 예술을 바라보는 오래된 기준에도 변화가 시작됐다. 생성형 인공지능에 몇 줄의 문장을 입력하면 실제 카메라로 촬영한 듯한 풍경이나 유화처럼 보이는 인물화가 만들어진다. 결과물만 놓고 보면 사진과 회화를…

- 김미희 칼럼니스트
검증요법, 치매 어르신과 다투지 않는 대화의 기술
마주 놓인 두 개의 의자를 떠올려 봅니다. 하나는 어르신의 자리, 하나는 돌보는 이의 자리입니다. 저녁빛이 스며드는 시간, 두 사람은 같은 방에 있지만 종종 서로 다른 시간대를 살고 있습니다. 어르신은 삼십 년 전 어느 저녁 속에 계시고, 돌보는 이는 …

- 지승주 칼럼니스트
[WYD 2027 대한민국은 준비됐는가 ⑧] 아픈 순례자 한 명도 놓치지 않도록…서울 WYD 의료체계
“세계에서 온 청년 한 사람이 행사장에서 갑자기 쓰러졌을 때, 그 순간부터 적절한 의료진을 만나고 필요한 경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뒤 다시 일행과 연결될 때까지 끊기는 곳은 없는가. WHO도 대규모 집회의 의료 준비를 단순히 구급차나 응급실 숫자…
![[WYD 2027 대한민국은 준비됐는가 ⑧] 아픈 순례자 한 명도 놓치지 않도록…서울 WYD 의료체계](https://www.thekorean.today/wp-content/uploads/ins/imgdata/smilestory_kr/202608/2026081708222048-300x169.png)
- 장형임 칼럼니스트
[섬에서 온 인공지능] 제1권 · 제7장 · 새벽 네 시, 컴퓨터가 밤새 모은 소식을 사람의 말로 다시 짓는 시간
새벽 네 시, 강화읍 저희 집 부엌에는 아직 불빛 하나 없습니다. 저는 물 한 잔을 따라 마시고 식탁 앞에 앉아 노트북을 켭니다. 화면이 밝아지는 순간, 창밖 마당의 감나무 그림자가 흔들리는 게 보입니다. 며칠 전 옆집 할머니가 새벽에 우리 집 부엌 불빛…
![[섬에서 온 인공지능] 제1권 · 제7장 · 새벽 네 시, 컴퓨터가 밤새 모은 소식을 사람의 말로 다시 짓는 시간](https://www.thekorean.today/wp-content/uploads/ins/imgdata/smilestory_kr/202609/2026090303168092-300x169.png)
- 박수진 칼럼니스트
[실버 브릿지] 제4권 · 제24장 · 광저우 새벽 밥상과 광주 한정식, 제가 두고 온 질문 하나
새벽 여섯 시, 광저우 홍교가도(洪桥街道)의 장자반당(长者饭堂) 앞에 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저는 그 줄 맨 끝에 서서 앞선 할머니 한 분이 대나무 찜통 뚜껑을 여는 순간의 하얀 김을 오래 기억합니다. 그날 아침 저는 취재수첩보다 먼저 젓가락을 들었…
![[실버 브릿지] 제4권 · 제24장 · 광저우 새벽 밥상과 광주 한정식, 제가 두고 온 질문 하나](https://www.thekorean.today/wp-content/uploads/ins/imgdata/smilestory_kr/202609/2026090303028486-300x200.png)
- 송정숙 칼럼니스트
[디지털치유론] 그 앱이 유독 나에게만 다르게 말을 걸었다
K-치유의 기준, 한국통합치유협회(KIHA) 협회장 송정숙입니다. 지난주 늦더위가 한풀 꺾인 오후, 협회 세미나실에는 선풍기 바람과 종이 넘기는 소리만 낮게 깔려 있었습니다. 자연치유사 보수교육 시간, 한 회원이 태블릿을 들고 다가와 물었습니다. "회장…
![[디지털치유론] 그 앱이 유독 나에게만 다르게 말을 걸었다](https://www.thekorean.today/wp-content/uploads/ins/imgdata/smilestory_kr/202609/2026090300112318-300x16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