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6년 11월 7일 토요일 18:44:35 KST 전체기사 공지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Deutsch 日本語 中文

칼럼 송면규

“정치의 후진성” 벗어나려면

살며 생각하며

기사입력 기사번호 21343

헌법재판소에서 소위 “검수완박에 대한 판결을 요상하게 내린 것 같다”는 수군거림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절차적 하자는 있지만, 결과는 수용해야 한다는 취지 아닌가 싶다.

​

아울러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헌재 판결이 나오기 무섭게 민주당에 복당하겠다며 기웃거리고 있다고 한다. 아마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으려면 올해 9월 전에 입당해야 하기때문에 바쁠 것 같아 심정이 이해는 된다.

​

오죽하면 같은 당 박용진 의원이 헌재에서 지적한 민 의원의 꼼수 탈당을 지적하면서 반성해야 한다고 할까 싶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반성을 택하기 보다 애당심을 부추기는 것으로 방향을 틀지 않았나 싶어 안타깝다.

​

그렇지 않고서야 소위 친명 의원들이 그룹 지어서 복당을 당연시하는 발언 할까 싶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민 의원 복당문제를 거론하기 앞서 대국민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본다. 그게 “민주정당의 기본 도리”라고 보기 때문이다.

​

민 의원 복당 움직임 소식과 “아직 진영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정치 수준을 보고 있으면 한숨 밖에 더 나오겠냐”고 하던 어느 원로 정치인의 한숨섞인 일갈이 문득 생각나는 아침이다.

​

“막대기가 출마해도 당선될 것 같다”고 하는 광주에서 민주당 공천받는 확실한 방법을 의정활동 여부가 아니라 단지 당 충성도 높은 것으로 정하면서 그것을 민주 정치라고 우긴다면 지나가는 소가 웃지 않을까 싶다.

​

민 의원이 민주당에 복당해서 만일 공천까지 받는다면 정치 선진 도시라 불리는 광주 유권자들의 자존심이 어떨까 궁금하다. 따라서 반드시 낙선 시켰으면 한다. 그래야 정치의 후진성에서 탈피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

정치의 선진화가 구호로 달성되는 경우는 없다. 특히 지금 처럼 지역 토착 문화와 팬덤 현상이 극심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뻔뻔한 행태가 버젓이 활개치지 않나 싶다.

​

민 의원 공천 무산 가능성이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할 만큼 어렵겠지만 그래도 한가닥 희망을 걸어보고 싶다. 거기가 “민주성지 광주”니까~~

▲ ©송면규

▲     ©송면규

이어서 읽어 보세요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송면규 칼럼니스트
칼럼니스트 공식 카드

송면규 칼럼니스트

칼럼니스트 · 사회 시평

에코 챔버 밖에서 우리 사회를 다시 읽습니다

  • 사회 시평 칼럼 · 400편 넘게 연재

✒️ 코리안투데이 칼럼 모두 보기 ›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