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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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오늘] 1926년 8월 14일 – 옥사한 며느리의 유골 찾아, 상주의 형 도쿄로 떠나다
1926년 8월 14일 토요일, 경상북도 상주. 늦여름 볕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 박열의 맏형 박정식은 조카 박형래의 손을 잡고 집을 나섰다. 향한 곳은 바다 건너 도쿄. 지난달 형무소에서 숨진 제수 가네코 후미코의 뼈를 찾으러 가는 길이었다. 같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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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오늘] 1926년 8월 13일 – 무더위 속 서대문형무소, 옥바라지하는 이들의 여름
1926년 8월 13일 금요일, 경성은 늦여름 무더위 속에 있었다. 종로 거리는 여느 아침처럼 전차 종소리와 장사치들의 외침으로 붐볐지만, 서대문형무소 담장 안쪽에는 다른 여름이 흐르고 있었다. 지난 6월 10일, 순종의 인산 행렬을 따라 거리로 나섰던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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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오늘] 1926년 8월 12일 –
오전판 · 1926년 8월 12일 목요일 10:10 - 시계가 미소 짓는 시간, 100년 전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1926년 8월 12일, 목요일. 경성은 늦더위 속에서도 두 가지 소식으로 어수선했다. 도쿄에서는 하루 전 사표가 받아들여진 판사를 둘러싸고 의회가 술렁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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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오늘] 1926년 8월 11일 – 박열
사건을 맡았던 예심판사 다테마쓰는 지난 8월 9일 사직서를 냈다. 그리고 이날, 8월 11일, 그 사표가 마침내 수리됐다. 발단은 1925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예심 조사실에서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가 앞뒤로 밀착해 앉은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이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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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오늘] 1926년 8월 10일 – 6·10 만세 취조 두 달째, 경성 법원 앞은 오늘도 뜨겁다
🕙 1926년 8월 10일, 화요일 아침. 경성 거리엔 늦여름 더위가 아직 가시지 않았다. 종로 조간 가판대 앞으로 사람들이 모여든다. 두 달 전 창덕궁 앞에서 터진 만세 소리, 그 뒷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성지방법원 앞 골목은 오늘도 붐빈다. 6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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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오늘] 1926년 8월 9일 – 조선 청년 박열의 옥중 사진 한 장, 도쿄 판사를 무너뜨리다
🕙 10시 10분 — 시계가 미소 짓는 시간, 100년 전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1926년 8월 9일 월요일, 한여름 늦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아침. 이날 경성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소식은 정작 경성이 아니라 현해탄 건너 도쿄에서 날아들었다. 도쿄지방재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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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오늘] 1926년 8월 8일 – 현해탄 닷새째, 시신 없는 정사(情死)에 소문만 무성하다
1926년 8월 8일 일요일 · 경성 경성은 일요일 아침에도 늦더위 속에 있었다. 거리에서 사람들이 나누는 이야기는 온통 하나였다. 지난 3일 밤, 시모노세키를 떠나 부산으로 오던 연락선 덕수환에서 여자 한 명과 남자 한 명이 바다로 몸을 던졌다. 소프라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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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오늘] 1926년 8월 7일 – 나흘째 못 찾은 두 사람, 축음기에서는
1926년 8월 7일 토요일, 현해탄 수색은 나흘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결말은 바다가 아니라 육지에서 먼저 났다. 부산과 시모노세키 두 곳의 수상경찰서가 더 이상 인력을 늘리지 않기로 하면서 수색은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고, 그 대신 경성의 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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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오늘] 1926년 8월 6일 – 현해탄에서 사라진 여자, 도버해협을 건넌 여자
1926년 8월 6일 금요일, 현해탄 수색은 사흘째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건지지 못했다. 대신 신문지상에서는 또 다른 다툼이 시작되고 있었다. 두 사람의 죽음을 어떻게 읽어야 하느냐를 두고, 독자들이 앞다투어 신문사에 편지를 보내오기 시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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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오늘] 1926년 8월 5일 – 현해탄에 몸을 던진 성악가와 극작가, 국상 중인 조선을 뒤흔들다
1926년 8월 5일 목요일, 경성의 아침은 여느 때와 달랐다. 조간을 펼친 사람들은 한 장의 기사 앞에서 숨을 멈췄다. 이틀 전 밤, 현해탄을 건너던 연락선에서 젊은 성악가와 극작가가 함께 사라졌다는 소식이었다. 순종 임금이 세상을 뜬 지 백일 남짓,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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