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희
- 김미희 칼럼니스트
디퓨저 없이도, 향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는 법
사람은 눈으로 보기 전에 코로 공간을 먼저 느낀다고 합니다. 문을 열자마자 훅 끼치는 냄새는 그 공간에 대한 첫인상을 결정하고, 그 인상은 말로 설명하기도 전에 몸의 긴장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애쓰다 들어온 집에서 마주하는 냄새가 무겁…

- 김미희 칼럼니스트
아로마 오일 보관과 사용, 안전이 먼저다
아로마 오일을 사면 대부분 짙은 갈색이나 파란색 유리병에 담겨 있습니다. 이는 디자인이 아니라 빛을 최대한 막기 위한 장치입니다. 식물에서 추출한 오일 성분은 햇빛과 열, 공기에 닿으면 서서히 성질이 변하는데, 색이 있는 유리는 그 변화의 속도를 늦…

- 김미희 칼럼니스트
회상요법, 사진 한 장으로 시작하는 대화의 기술
나이가 들수록 최근 일은 쉽게 흐려져도, 젊은 시절의 기억은 또렷하게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전에 반복해서 떠올리고 이야기해 온 기억일수록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제 먹은 반찬은 가물가물해도, 삼십 년 전 …

- 김미희 칼럼니스트
라벤더냐 베르가못이냐 — 상황별 아로마 블렌딩의 기본
돌봄은 몸보다 마음을 먼저 지치게 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약을 챙기고, 식사를 준비하고, 병원 일정을 확인하는 사이 정작 내 감정은 뒤로 밀려나기 쉽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쌓이면 특별히 힘든 일이 없었던 날조차 이유 모를 무거움이 남습니다. 향은…

- 김미희 칼럼니스트
비폭력대화, 부모님과의 갈등을 줄이는 대화법
부모님을 돌보다 보면 같은 말을 몇 번이고 반복하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 약 드시라는 말, 낙상 조심하시라는 말, 병원 예약 잊지 마시라는 말. 처음엔 부드럽게 시작했던 말이 세 번째, 네 번째 반복되면 어느새 날이 서 있고, 부모님도 그 날카로움을 먼…

- 김미희 칼럼니스트
손끝에서 시작하는 자기돌봄 — 시니어 손케어
돌봄이라는 일은 대부분 손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아침에 부모님 식사를 챙기고, 약봉지를 뜯고, 병원 서류에 도장을 찍고, 설거지를 하고, 필요하면 몸을 씻겨드리는 것까지, 하루의 움직임 대부분이 두 손을 거쳐 갑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손 자체를 돌…

- 김미희 칼럼니스트
어르신과 추억을 나누는 시간, 뇌를 건강하게 쓰는 대화법
돌봄을 하다 보면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어제 드신 점심 메뉴는 잘 기억하지 못하시는 부모님이, 삼십 년 전 이웃집 이름이나 젊은 시절 다니던 시장 골목 이야기는 또렷하게 풀어내실 때가 있지요. 이는 게으름이나 고집이 아니라, 오래전에 여러 번 …

- 김미희 칼럼니스트
잠 못 드는 밤을 위한 저녁 마음 루틴
누군가를 돌보는 사람의 하루는 저녁이 되어도 완전히 끝나지 않습니다. 식사를 챙기고 약을 확인하고 잠자리를 봐 드리고 나서도,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근무 중이기 때문입니다. 밤사이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이 몸보다 먼저 깨어 있으니, …

- 김미희 칼럼니스트
부모님과의 대화, ‘왜’ 대신 건네는 한마디
'왜'는 원래 이유를 캐묻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나이 든 부모님께 향할 때는,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당신이 뭔가 잘못했다'는 뜻으로 들릴 때가 많습니다.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스스로도 느끼고 계신 분들에게, '왜'로 시작하는 질문은 그 사실…

- 김미희 칼럼니스트
돌봄으로 지친 마음, 3분 호흡으로 다독이기
돌봄은 늘 '다음'을 준비하는 일입니다. 약 드실 시간, 식사 준비, 병원 예약, 화장실 동행까지 머릿속에 할 일이 줄지어 서 있으면 몸은 자연스럽게 긴장 상태로 굳어 갑니다. 그럴 때 우리 숨은 자기도 모르게 어깨 위쪽에서만 짧게 오르내리게 되지요. 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