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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7일 토요일 08:38:28 KST 전체기사 공지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Deutsch 日本語 中文

WIA 코리안 브랜드 대상

수당 정명숙 전통춤 보존회, 2026 코리안 브랜드 대상 수상

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정신, 헌정공연 '여전'으로 잇다

기사입력 기사번호 61440

(사)수당 정명숙 전통춤 보존회가 2026 코리안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전통예술 부문 수상으로, 대표는 정명숙이다.

[코리안투데이] (사)수당 정명숙 전통춤 보존회, 2026 코리안 브랜드 대상 상장 © 코리안 브랜드 대상 심의위원회

[코리안투데이] (사)수당 정명숙 전통춤 보존회, 2026 코리안 브랜드 대상 상장 © 코리안 브랜드 대상 심의위원회

코리안 브랜드 대상은 코리안투데이가 주최하고 WIA(세계인증산업협회), WIA 언론인협회, (주)스마일스토리가 후원하는 시상이다. 특허청에 상표로 등록된 공신력 있는 시상 명칭을 사용하며, 서류 심사와 소비자 평가, 전문가 심사를 거치는 다단계 검증 절차를 거쳐 수상 대상을 가린다.

이 보존회의 출발점은 고(故) 수당 정명숙 명무다. 그는 평생을 한국 전통춤의 선과 정신을 지키고 전하는 데 바친 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보유자였다. 그의 춤은 단순한 몸짓이 아니라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낸 예술이었다. 절제된 움직임과 깊은 호흡 속에는 민족의 정서와 한을 풀어내는 치유의 정신이 깃들어 있었다.

2026년 5월 3일, 수당 정명숙 명무의 서거 2주기를 기리는 헌정공연 〈여전〉이 열렸다. 스승의 가르침을 이어온 제자들이 무대에 섰다. 입춤, 교방무, 장고춤, 살풀이춤이 차례로 펼쳐졌다. 스승의 예술혼을 무대 위에 다시 피워내는 자리였다.

전통춤 분야에서 보유자의 예술적 성취가 사후에도 공연과 보존회 활동을 통해 지속되는 사례는 국내 무형유산 전승 체계에서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흐름이다. 스승의 몸짓과 호흡을 제자들이 재현하고 다음 세대에 다시 전하는 방식은 구전심수(口傳心授)로 불리는 전통예술 전승의 핵심 방법론이기도 하다. 수당 정명숙 전통춤 보존회 역시 이 같은 전승 구조 위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승은 곁에 없지만 그가 남긴 춤의 선과 호흡, 예술을 향한 철학은 제자들의 몸짓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보존회가 내세우는 ‘여전(如前)’이라는 이름은 이러한 전승의 지향을 그대로 담고 있다. 예전과 다름없이 춤이 사람을 통해 이어진다는 의미다. 수당 정명숙 명무의 춤은 오늘도 제자들의 공연을 통해 다음 세대에 전해질 문화유산으로 남아 있다.

[코리안투데이] (사)수당 정명숙 전통춤 보존회, 2026 코리안 브랜드 대상 수상 기념 카드 © 코리안 브랜드 대상 심의위원회

[코리안투데이] (사)수당 정명숙 전통춤 보존회, 2026 코리안 브랜드 대상 수상 기념 카드 © 코리안 브랜드 대상 심의위원회

심사위원단은 이번 수상에 대해 보존회가 보유자의 예술적 정신을 공연이라는 구체적 형식으로 재현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단순한 명맥 유지가 아니라 입춤·교방무·장고춤·살풀이춤 등 복수의 전통 레퍼토리를 실제 무대에 올려 전승의 실체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보유자 개인의 예술성을 단체의 활동으로 확장한 구조 역시 전통예술 브랜드로서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거론됐다.

수당정명숙추모공연추진위원회는 헌정 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전했다. “춤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스승이 남긴 선과 호흡은 제자들의 몸짓으로 이어지고, 그 예술혼은 다음 세대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쉴 것입니다.”

보존회의 활동은 유튜브 브랜드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열릴 추모공연과 전승 교육이 ‘여전’의 정신을 어떻게 이어가는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전통춤 보존 분야는 최근 몇 년간 무형문화유산 전승 체계의 세대교체라는 공통 과제에 직면해 있다. 원로 예인들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춤사위와 호흡법처럼 문자화되기 어려운 영역을 어떻게 다음 세대에 온전히 넘겨줄 것인가가 업계 전반의 화두로 떠오른 상태다. 이번 수상 역시 이러한 전승 위기 속에서 보존회가 보여준 체계적 교육 방식과 꾸준한 공연 활동이 함께 평가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책 측면에서도 전통예술 전승 지원은 단순 재정 보조를 넘어 디지털 아카이빙과 온라인 플랫폼 활용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추세다. 공연 영상 기록과 온라인 공개가 전승자 확보는 물론 대중적 접근성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보존회들의 유튜브 등 매체 활용은 향후 지원 정책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참고 사례로 확산 중이다.

해외에서도 무형유산 전승 방식은 기록 보존과 실연 교육을 병행하는 쪽으로 수렴하는 모습이다. 국내 전통춤 보존회들의 행보 역시 이러한 국제적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전승의 지속가능성은 일회성 행사보다 정기적 교육과 공연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활동 방식이 더욱 중요해질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사)수당 정명숙 전통춤 보존회, 2026 코리안 브랜드 수상 엠블럼 © 코리안 브랜드 대상 심의위원회

[코리안투데이] (사)수당 정명숙 전통춤 보존회, 2026 코리안 브랜드 수상 엠블럼 © 코리안 브랜드 대상 심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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