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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모빌리티(전기차, 자율주행)

영종구, 내년 1월부터 통학·생활권 맞춤형 수요응답형 버스 시범 운행

손화정 구청장, 29일 ㈜장준 컨소시엄과 협약… 2027년 1~12월 중형 승합차 2대 투입, 등하교·출퇴근엔 고정 노선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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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구(구청장 손화정)가 내년부터 등하교 학생과 주민의 발이 될 수요응답형 버스(DRT)를 운행한다. 영종구는 이달 29일 오후 구청장실에서 ㈜장준 컨소시엄(대표 정효일)과 ‘영종구 통학·생활권 맞춤형 수요응답형 버스(DRT) 협약’을 맺었다. 2027년 1월 운행을 시작하는 이 버스는 노선버스가 닿지 않는 지역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줄이고, 영종역 등 주요 교통 거점까지 가는 길을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코리안투데이] 영종구 통학·생활권 맞춤형 수요응답형 버스(DRT) 협약 체결 © 김미희 기자

  [코리안투데이] 영종구 통학·생활권 맞춤형 수요응답형 버스(DRT) 협약 체결 © 김미희 기자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모빌리티 분야 신기술과 새 서비스를 시험해 볼 수 있도록 기존 규제의 예외를 인정하는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사업’에 영종구 사업이 뽑히면서 본격화됐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서 학생들이 학교를 더 편하게 오가고, 주민들이 생활권 안에서 막힘없이 이동하도록 하자는 것이 구가 밝힌 도입 취지다.

도입 배경에는 영종지역의 교통 여건이 있다. 인천공항의 성장과 잇따른 도시 개발로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교통 수요도 함께 커졌다. 하지만 면적이 넓고 생활권이 여러 곳으로 흩어져 있어, 정해진 노선과 배차로 움직이는 기존 대중교통만으로는 수요를 다 받아내기 어렵다는 점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승객 요청에 맞춰 운행 경로와 시간을 조정하는 수요응답형 버스는 이런 분산형 생활권의 빈틈을 메울 수단으로 꼽힌다.

운행 방식은 시간대별로 나뉜다. 출퇴근과 등하교로 이용객이 몰리는 시간에는 정해진 노선을 따라 고정 운행하고, 나머지 시간대에는 수요응답형으로 바뀐다. 이 시간에는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버스를 불러 탈 수 있다.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의 안정성과 한산한 시간대의 유연성을 함께 살린 구조다.

시범 운행 기간은 2027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이며, 중형 승합차 2대가 투입된다. 노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세부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 정해진다. 구는 현재 관내 학교와 영종역 같은 주요 교통 거점, 영종하늘도시 등 주요 생활권을 잇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역할 분담도 협약에 담겼다. 영종구는 행정·재정 지원을 포함해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관리·감독한다. ㈜장준 컨소시엄은 DRT 운영 플랫폼을 구축하고 차량 운행과 관리를 책임진다. 양측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도록 함께 힘쓰기로 했다.

손화정 구청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등하교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 거점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함으로써,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구민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1년간의 시범 운행은 넓은 면적과 흩어진 생활권이라는 영종의 교통 여건에 수요응답형 모델이 얼마나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될 전망이다. 최종 노선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실제 이용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영종지역 대중교통 체계를 보완하는 방향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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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김미희 기자

인천남부지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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