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광역주거복지센터가 지난 16일 ‘역량강화교육Ⅱ’ 과정을 끝으로 올해 주거복지 역량강화교육 일정을 모두 마쳤다. 센터는 올해 4월부터 총 17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했으며, 수료자는 모두 584명이다. 한 차례에 평균 30여 명이 참여한 셈이다.
이번 주거복지 역량강화교육은 네 갈래로 짜였다. 먼저 센터가 하는 사업을 소개하고 알리는 시간이 있었고, 공공임대주택을 비롯한 주거복지 관련 정책과 서비스를 다루는 과정이 이어졌다. 여기에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과 피해를 입었을 때 구제받을 수 있는 권리를 설명하는 과정이 더해졌다. 마지막은 민원인을 직접 마주하는 공무원과 복지 담당자를 위한 CS 민원응대교육이었다.
기본 과정 외에도 올해는 실생활에 가까운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센터는 셀프 간단 집수리와 정리·수납 교육을 별도로 운영했다. 주거복지 교육이 제도와 정책을 설명하는 데서 한 걸음 나아가, 집을 직접 관리하는 요령까지 다룬 것이다.
센터에 따르면 교육 대상은 주거(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인천도시공사(iH)와 센터 직원, 그리고 주거복지에 관심 있는 인천 시민이다. 시민 가운데에는 저소득층, 청년, 고령자, 관내 유관기관 프로그램 참여자와 직원이 포함된다. 센터는 전문성 있는 과정을 꾸리는 한편 새로운 교육 대상자를 계속 발굴해 왔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은 숫자로도 나타난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센터가 진행한 주거복지 교육은 모두 59회, 수료자는 1,742명이다. 올해 17회와 584명을 여기에 견주면, 누적 수료자의 약 3분의 1이 올해 한 해에 배출된 것으로 계산된다. 센터는 이런 결과가 높은 호응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누리집에 따르면 광역주거복지센터는 2020년 9월 인천시가 설치했고 인천도시공사가 위탁받아 운영하는 기관으로,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상향 지원과 집수리 사업 등을 맡고 있다. 교육은 이런 사업과 나란히 이어지는 센터의 역할 가운데 하나다. 센터는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실 운영 등도 하고 있으며, 사업과 교육 일정은 공식 누리집(ihw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교육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구제 권리를 정식 과정에 넣었다는 점이다. 주거 문제는 임대주택 정책만으로 풀리지 않고, 계약 단계에서 피해를 막는 지식과 피해 이후 구제 절차에 대한 이해가 함께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육 대상에 현장에서 상담을 맡는 공무원과 복지 담당자가 포함된 만큼, 이 내용은 시민 상담의 질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교육의 구체적인 효과는 별도로 확인된 바 없다.
민원응대교육을 과정에 포함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주거 상담은 급한 사정을 안고 찾아온 주민을 대하는 일이 많아 정보뿐 아니라 응대 태도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센터는 앞으로도 주거 관련 정보 제공을 넓히고 신규 교육 대상자를 계속 발굴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종률 센터장은 “주거복지센터의 비전인 주거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인천시민의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동반자로서 주거 관련 정보 제공을 발전·확대하겠다”며 “보다 나은 인천시민의 주거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현수 기자 ]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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