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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7일 토요일 09:27:52 KST 전체기사 공지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Deutsch 日本語 中文

사회 평생 교육

국립과천과학관, 온 국민 위한 ‘가을 추천도서 10선’ 선정

다섯 가지 질문에 두 권씩…"AI 시대, 무엇을 생각할지는 사람의 몫"

기사입력 기사번호 57598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충원)이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온 국민을 위한 「가을 추천도서 10선」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데이터가 쌓이고 알고리즘이 앞날을 예측하는 시대에 책을 통해 다시 생각해볼 질문을 건네겠다는 취지다.

[코리안투데이] 국립과천과학관 「가을 추천도서 10선」 안내 이미지 © 장형임 기자

  [코리안투데이] 국립과천과학관 「가을 추천도서 10선」 안내 이미지 © 장형임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번 추천도서를 직원들로 구성된 「콘텐츠 전략회의」의 논의를 거쳐 선정했다. 먼저 다섯 가지 질문을 정한 뒤 각 질문에 어울리는 책을 두 권씩 골라 모두 열 권으로 구성하는 방식을 택했다.

선정된 열 권은 질문별로 나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시작의 질문에는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성장의 여정을 담은 『데미안』과 내면의 방황을 그린 『무진기행』을 골랐다. ‘나는 생각하고 느끼는가’라는 존재의 질문에는 직관과 이성이라는 두 가지 사고 체계를 다룬 『생각에 관한 생각』, 감정이 뇌의 예측과 구성의 결과임을 설명한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배치했다.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라는 공간의 질문에는 도시의 다양성을 조명한 『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과 무너진 세계에서 공동체를 다시 심어내는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우화』가 담겼다. ‘인간은 선택할 수 있는가’라는 위기의 질문에는 감시와 권력의 디스토피아를 그린 『1984』, 운명의 굴레 앞에서도 선을 택하는 자유의지를 탐구한 『에덴의 동쪽』을 선정했다.

마지막으로 ‘질문 너머의 또 다른 우리를 찾아서’라는 미래의 질문에는 수학·예술·음악을 통해 인간의 의식을 탐구한 『괴델, 에셔, 바흐』와 식물학과 원주민의 시선으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이야기한 『향모를 땋으며』를 골랐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번 추천도서 10선을 과학관 유튜브(youtube.com/@gnsmscience)와 인스타그램(instagram.com/scipia.gnsm)에도 게시해 각 질문과 책의 내용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소개할 계획이다. 과학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의 사유를 자극하는 평생학습의 장으로 역할을 넓히려는 시도로 읽힌다.

이충원 국립과천과학관장은 “AI와 데이터가 우리의 판단과 선택을 돕는 시대에도,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질문을 이어갈지는 여전히 사람의 몫”이라며 “이번 가을 추천도서가 국민들이 책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각자의 질문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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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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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임 기자

인천강화지부 · 기자

강화의 사람과 이야기를 정성껏 기록해 널리 알리겠습니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강화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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