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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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9] 낙양의 파리들
1월 · 별이 모이다 | 약 3분 읽기 평원현(平原縣)의 자리에서 다섯 해가 지나가고 있었다. 서기 189년의 낙양(洛陽)이었다. 한(漢)의 도성은 여전히 천하에서 가장 컸다. 그러나 그 도성의 가장 깊숙한 곳 — 황제의 궁궐 안쪽에서는, 한 가지 이상한 일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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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8] 셋이 같이 자리를 비운다
1월 · 별이 모이다 | 약 3분 읽기 掛印의 저녁 뒤, 세 사람이 북쪽 들길을 따라 조용히 걸어 올라가고 있었다. 말과 걸음이 섞여 있었고, 이십여 명의 측근이 그 뒤를 따랐다. 조정의 추포령이 내려올 가능성을 대비하여, 유비가 일행을 잿빛 긴 망토 안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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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7] 독우의 회초리
1월 · 별이 모이다 | 약 3분 읽기 부임의 넉 달이 지나가고 있었다. 여름의 끝, 안희현의 관아 앞에 큰 수레가 도달했다. 수레의 안쪽에 조정에서 내려온 독우(督郵)가 앉아 있었다. 독우의 옷소매 안쪽에서 가벼운 금속 소리가 났다. 금일봉의 크기였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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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6] 작은 고을의 작은 관직
1월 · 별이 모이다 | 약 3분 읽기 그해가 저물어 가고 있었다. 대흥산 아래 첫 전투의 뒤, 세 사람의 걸음이 한 번도 멈추지 아니하였다. 청주(靑州)의 성을 구하러 갔고, 돌아오는 길에 노식(盧植) 장군이 조정의 모함으로 수레에 갇혀 호송되는 것을 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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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5] 이름 없는 공적
1월 · 별이 모이다 | 약 3분 읽기 복숭아밭 세 잔의 결의 뒤, 스무 날이 지나 있었다. 그 사이에 세 사람의 손에 세 자루의 무기가 들려 있었다. 유비의 손에 쌍고검(雙股劍). 양쪽으로 대칭을 이룬 가느다란 두 자루의 칼로, 한쪽이 무너지더라도 다른 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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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 복숭아밭 세 잔
1월 · 별이 모이다 | 약 3분 읽기 밤 사이에 복숭아 꽃이 두 송이 더 피어 있었다. 새벽, 어둠이 아직 절반쯤 남아 있는 길을 유비가 가장 먼저 걸었다. 어머니께 한 숟가락 더 얹은 미음을 올린 뒤, 빈손으로 대문을 나섰다. 걸음의 속도가 어제보다 느렸다…
![[Day 4] 복숭아밭 세 잔](https://www.thekorean.today/wp-content/uploads/ins/data/smilestory_kr/mainimages/202605/3640_header-200x300.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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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가슴까지 내려온 수염
1월 · 별이 모이다 | 약 3분 읽기 장비의 작은 장원(莊園) 별채 주점, 어느 날 밤이 지난 뒤의 이른 저녁이었다. 유비와 장비 두 사람이 낮은 탁자 둘레에 앉아 있었다. 술 한 잔이 두 사람 사이에 놓여 있었고, 창 너머 버드나무 가지가 조용히 흔들리고 있…
![[Day 3] 가슴까지 내려온 수염](https://www.thekorean.today/wp-content/uploads/ins/data/smilestory_kr/mainimages/202605/9947_header-200x300.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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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거친 목소리
1월 · 별이 모이다 | 약 3분 읽기 하루가 지난 뒤의 오후, 누상리(樓桑里) 장터 모퉁이에 장(榜) 하나가 걸렸다. 관아의 고시였다. 황건(黃巾)의 무리가 이웃 세 군을 무너뜨렸으니, 의병을 모집한다는 문구였다. 유비가 그 판 앞에 서 있었다. 판 가운데의 …
![[Day 2] 거친 목소리](https://www.thekorean.today/wp-content/uploads/ins/data/smilestory_kr/mainimages/202605/3286_header-200x300.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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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동남쪽의 뽕나무
1월 · 별이 모이다 | 약 3분 읽기 서기 168년. 한(漢)나라가 세워진 지 삼백칠십 해가 지나고 있었다. 황제는 어렸고, 대신은 늙었으며, 환관(宦官)은 두 사람 사이에 한 줄로 서 있었다. 궁궐 안쪽에서 사람이 죽어도, 바깥쪽의 농부가 겨울을 넘기지 못하…
![[Day 1] 동남쪽의 뽕나무](https://www.thekorean.today/wp-content/uploads/ins/data/smilestory_kr/mainimages/202605/2547_header-200x300.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