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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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살아있다 – 백제 편] 제1화: 온조왕, 한강에 나라를 세우다
제1화: 온조왕, 한강에 나라를 세우다 기원전 18년, 고구려 왕궁에서 밀려난 두 형제가 한강 유역에 도착했다. 이들에겐 땅도, 백성도, 정통성도 없었다. 가진 것은 열 명의 신하와 남쪽으로 계속 내려온 두 다리뿐이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낯선 땅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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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년 전 오늘
[100년 전 오늘] 1926년 9월 14일 – 로카르노 조약 발효되던 날, 경성은 여전히 예심을 기다렸다
1926년 9월 14일 화요일, 경성의 하늘은 높고 바람은 서늘했다. 늦여름 더위가 물러간 자리에 가을 냄새가 스며들었다. 그러나 이날 지구 저편,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세계의 판이 새로 짜였다. 로카르노 조약이 정식으로 효력을 갖고, 독일이 국제연맹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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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삼한
[역사는 살아있다 – 부여·삼한 편] 제13화: 사라진 나라들이 남긴 이름 – 부여·삼한, 우리 안에 흐르다
제13화: 사라진 나라들이 남긴 이름 - 부여·삼한, 우리 안에 흐르다 충청남도 부여군. 지도를 펼치면 이 세 글자가 아직도 거기 있다. 그런데 '부여'라는 나라는 494년에 이미 사라졌다. 지난 열두 번의 이야기 동안 우리는 78개의 작은 나라들이 흩어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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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년 전 오늘
[100년 전 오늘] 1926년 9월 12일 – 총독부 신청사 완공 열아흐레 전, 경성은 내일의 공산당 재판을 기다렸다
10:10 - 시계가 미소 짓는 시간, 100년 전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경성에 가을이 내려앉은 일요일 아침이었다. 광화문 네거리 너머로 새 총독부 청사가 마지막 손질을 받고 있었고, 사람들은 낙성식이 열릴 시정기념일(10월 1일)을 열아흐레 앞두고 이 거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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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삼한
[역사는 살아있다 – 부여·삼한 편] 제12화: 78국에서 삼국으로 – 백제·신라·가야가 태어나다
제12화: 78국에서 삼국으로 - 백제·신라·가야가 태어나다 78개의 작은 나라가 있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셋만 남았다. 마한 54국, 진한 12국, 변한 12국. 지난 회에서 우리는 삼한이 각자의 소도와 천군을 지닌 느슨한 연맹체였음을 보았다. 그런데 어느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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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삼한
[역사는 살아있다 – 부여·삼한 편] 제11화: 소도와 천군 – 칼이 미치지 못하는 성역
제11화: 소도와 천군 - 칼이 미치지 못하는 성역 2천 년 전 한반도 남쪽, 죄를 짓고 쫓기던 자가 마을 어귀의 큰 나무 아래로 뛰어들면 그 순간 추격은 멈췄다. 왕도, 병사도, 그 어떤 권력도 나무 그늘 안으로는 칼을 들이밀 수 없었다. 지금 우리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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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년 전 오늘
[100년 전 오늘] 1926년 9월 10일 – 스트레제만이 제네바 연단에 선 날, 경성은 검열 속에서 동포를 구하려 했다
1926년 9월 10일, 금요일. 경성 거리에 초가을 바람이 스몄다. 이날 동아일보 지면에는 유난히 무거운 글 한 편이 실렸다. 제목은 '참화에 죽어가는 동포를 위하야'. 이틀 전 신문사가 새로 꾸린 이재조선인구제회의 첫 목소리였다. 같은 시각 지구 반대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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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살아있다 – 부여·삼한 편] 제10화: 변한 12국, 철(鐵)로 바다를 지배하다
제10화: 변한 12국, 철(鐵)로 바다를 지배하다 2천 년 전, 낙동강 하구의 작은 나라들은 단 하나의 자원으로 동북아 바닷길을 움켜쥐었다 — 그 이름은 철이었다. 지금 대한민국은 반도체, 배터리, 특수강 같은 소수의 핵심 소재로 세계 공급망 안에서 발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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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오늘] 1926년 9월 9일 – 독일이 국제연맹 상임이사국이 된 날, 목포 노동자들은 여덟 달째 파업 중이었다
1926년 9월 9일 목요일, 경성은 아침부터 분주했다. 사흘 전 남쪽을 훑고 간 비바람의 흔적이 거리에 아직 남아 있었고, 광화문 자리에 올라가던 총독부 새 청사 공사장에는 벽돌을 진 인부들의 발걸음이 다시 이어졌다. 어제 경성지방법원 법정에서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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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살아있다 – 부여·삼한 편] 제9화: 진한 12국 – 경주 분지의 작은 사로국
제9화: 진한 12국 - 경주 분지의 작은 사로국 지금 세계 시가총액 최상위권을 다투는 기업들도, 시작은 어느 골목 창고의 작은 사무실 하나였다. 기원전 1세기, 지금의 경주 분지에는 훗날 700년 가까이 동아시아 한쪽을 호령할 나라의 씨앗이 심어지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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