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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4일 수요일 20:38:47 KST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Deutsch 日本語 中文

칼럼 지승주

[WYD 2027 대한민국은 준비됐는가 ㉑] K-문화와 WYD는 어떻게 만나야 할까…K-POP보다 먼저 보여줘야 할 ‘한국의 마음’

레오 14세 교황 “서울은 새 도시를 보는 여행이 아니라 믿음·우정·희망의 순례”…WYD의 중심은 분명히 신앙
조직위는 이미 K-Culture Night에서 태평무·한량무·사물놀이·K-POP·전통놀이를 세계교회 대표단에 소개
K-POP·한복·한식·한옥·AI·미디어아트를 자랑하는 것을 넘어 정(情)·예(禮)·기다림·순교신앙까지 경험하게 하는 ‘K-Spirit’을 생각할 때

기사입력 수정 기사번호 61406

지승주 | 코리안투데이 서울지사장·칼럼니스트
2026년 11월 02일

—

세계의 청년이 한국에 오면 무엇을 가장 먼저 보고 싶어 할까

2027년 여름.

세계의 청년들이 서울에 온다.

어떤 청년은 K-POP을 좋아한다.

어떤 청년은 한국 드라마를 본다.

어떤 청년은 한식을 좋아한다.

누군가는 한복을 입어보고 싶어 한다.

누군가는 경복궁을 보고 싶어 한다.

누군가는 성수동이나 홍대를 가보고 싶어 한다.

누군가는 한국의 첨단기술이 궁금하다.

당연하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문화적 관심을 받는 나라다.

서울시 역시 K-POP을 관광과 도시브랜드에 적극 연결하고 있다.

바로 오늘인 2026년 10월 29일 서울시는 DDP를 중심으로 K-POP 아티스트와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를 연결하는 도시마케팅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SEVENTEEN과 aespa에 이어 IVE의 컴백 콘텐츠를 DDP 미디어아트·레이저·조명과 결합했고, 이런 프로젝트를 다른 서울 명소와 지역상권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옥도 있다.

서울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서울한옥주간을 열어 북촌과 서촌에서 전시·투어·공연·체험 등 82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통시장도 있다.

10월에는 서울 12개 자치구 23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음식과 문화축제가 열렸고, 한복 패션쇼와 전통놀이, 글로벌 문화프로그램까지 진행됐다.

한식과 카페 문화도 있다.

서울시는 10월 ‘서울미식 100선 2026’과 처음으로 ‘서울 카페·디저트 50선’을 발표했고, DDP와 서울 전역에서 미식축제를 열었다.

대한민국은 보여줄 것이 정말 많다.

그렇다면 질문이 생긴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서 이 많은 K-문화를 얼마나 보여줘야 할까.

그리고 더 중요한 질문이 있다.

무엇을 먼저 보여줘야 할까.

—

레오 14세 교황의 초대에서 답의 방향을 찾을 수 있다

지난 10월 22일.

서울 WYD 순례자 등록이 시작됐다.

그날 레오 14세 교황은 전 세계 청년을 직접 서울로 초대했다.

교황의 메시지에서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대목이 있다.

서울에 오는 것은 단순히 새로운 도시를 보는 여행이 아니라는 것이다.

교황은 이번 여정을 믿음과 우정과 희망의 순례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세계 여러 언어와 문화의 청년들이 만나지만, 그 다양성 안에서 더 깊은 일치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문장이 21회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K-POP이 아무리 세계적이어도,

한식이 아무리 유명해도,

첨단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WYD의 주인공은 K-Culture가 아니다.

세계청년대회의 중심은

하느님과의 만남.

젊은이들의 신앙.

기도.

우정.

희망.

세계교회의 일치다.

—

그렇다고 한국 문화를 감출 필요도 없다

반대 극단으로 가서도 안 된다.

“신앙행사니까 문화는 빼자.”

그럴 필요 없다.

세계청년대회는 늘 개최국의 문화를 만나는 자리이기도 했다.

서울 WYD 조직위원회도 이미 그 방향을 보여줬다.

지난 9월 제2차 국제준비회의 첫날에는 K-Culture Night가 열렸다.

태평무.

한량무.

K-POP 댄스.

사물놀이.

그리고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제기차기와 딱지치기.

세계 100여 개국에서 온 교회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함께 보여줬다.

이것은 상당히 좋은 접근이다.

전통만 보여주지도 않았다.

K-POP만 보여주지도 않았다.

두 한국을 함께 보여줬다.

오래된 대한민국과 오늘의 대한민국.

—

관계자들의 준비에 먼저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번 연재의 초심은 같다.

“왜 K-문화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습니까?”

라고 말하지 않는다.

조직위원회는 이미 한국문화 소개를 실제로 시험하고 있다.

국제준비회의에서 K-Culture Night를 진행했다.

교구별 특색을 소개하는 DID EXPO도 열었다.

13개 교구가 각자의 지역성과 프로그램을 세계교회 대표들에게 보여줬다.

또 조직위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예 K-Culture 소개 페이지가 마련돼 있다.

그 페이지는 한국의 문화를 단순한 한류 콘텐츠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존중, 가족, 공동체와 같은 사회적 가치와 한국사회의 변화, 종교적 다양성,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까지 함께 설명한다.

방향이 좋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 단계만 생각해보자.

“세계가 이미 알고 있는 K-POP과 K-Food에 하나를 더 보여줄 수 없을까.”

그 하나가 무엇일까.

나는 K-Spirit, 즉 한국인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

서울 WYD, 한 걸음 더① ― ‘K-Culture에서 K-Spirit으로’

K-Culture는 보인다.

음악.

춤.

음식.

옷.

건축.

콘텐츠.

K-Spirit은 경험한다.

정.

예.

기다림.

공동체.

손님맞이.

어른을 존중하는 태도.

힘든 사람을 돕는 마음.

함께 밥을 먹는 문화.

그리고 한국 천주교회의 순교신앙.

세계청년대회에서는 이 둘이 함께 있어야 한다.

눈에 보이는 한국문화와 마음으로 경험하는 한국문화.

—

세계가 이미 K-POP을 안다면 굳이 그것만 크게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

K-POP은 굉장한 대한민국의 문화자산이다.

세계청년들이 좋아한다.

WYD에서도 즐겁게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세계 청년은 이미 유튜브와 스트리밍으로 K-POP을 매일 볼 수 있다.

서울까지 와야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한국 본당의 할머니가 직접 건네는 밥.

한국 청년과 함께 걷는 순례길.

한옥 마루에서 잠시 쉬는 시간.

성지에서 듣는 순교자의 이야기.

시장에서 만나는 상인의 미소.

본당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기도.

이것은 영상으로 대체하기 어렵다.

—

서울 WYD, 한 걸음 더② ― ‘Only in Korea’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한 번 물어보자.

“이 경험은 한국에 직접 와야만 가능한가?”

그렇다면 우선순위를 높인다.

온라인에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는 것은 보조적으로 사용한다.

서울에서 사람과 만나야만 가능한 경험을 더 많이 넣는다.

—

한복도 ‘입고 사진 찍기’에서 한 걸음 더 갈 수 있다

한복은 아름답다.

세계 청년들도 좋아할 수 있다.

한복을 입고 경복궁에서 사진을 찍는다.

좋다.

그러나 여기서 한 걸음 더 가보자.

한복의 색과 형태.

절하는 법.

어른을 대하는 예.

잔칫날과 명절.

생활문화.

짧게라도 설명하면 단순한 코스튬 체험이 문화이해가 된다.

—

서울 WYD, 한 걸음 더③ ― ‘Wear and Understand’

가칭 Wear and Understand.

입는다.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3분 정도 이야기한다.

“왜 이렇게 입었는가.”

“언제 입었는가.”

“한국인에게 예복은 무엇이었는가.”

체험에 의미를 붙인다.

—

전통놀이도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윷놀이.

공기놀이.

세계청년이 함께하면 재미있다.

말이 잘 통하지 않아도 할 수 있다.

이것이 큰 장점이다.

17회에서 언어 문제를 다뤘다.

언어가 달라도 놀이 규칙 하나로 금세 친구가 된다.

따라서 전통놀이는 단순한 ‘옛날 체험’이 아니다.

언어를 넘어 사람을 연결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

서울 WYD, 한 걸음 더④ ― ‘Play Before Speak’

가칭 Play Before Speak.

말이 잘 안 통하면 먼저 같이 놀아본다.

제기 하나.

윷 네 개.

공기돌.

종이딱지.

언어가 없어도 웃음이 나온다.

그다음 대화가 시작된다.

—

서울 WYD 국제준비회의에서는 태평무·한량무·사물놀이·K-POP과 함께 제기차기·딱지치기 등 전통놀이가 소개됐다. 한국문화는 바라보는 공연을 넘어 서로 다른 언어의 청년들이 직접 함께 놀고 친구가 되는 매개가 될 수 있다. ※ 기사

[코리안투데이] 외국 청년들과 한복 입은 참가자들이 전통 놀이를 함께 즐기고 있다 © 지승주 기자

`서울 세계청년대회에서 한국 청년과 여러 나라 순례자들이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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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ood는 ‘매운맛 도전’보다 함께 먹는 문화를 보여주면 좋겠다

외국인을 만나면 흔히 묻는다.

“김치 먹어봤어요?”

“매운 것 잘 먹어요?”

재미있다.

하지만 한국 식문화의 본질이 매운맛 대결은 아니다.

한국인은 밥을 함께 먹는다.

반찬을 나눈다.

식탁에서 이야기를 한다.

“밥 먹었어?”

라는 말이 안부가 되기도 한다.

14회 홈스테이와 19회 상권편에서 계속 강조했던 Korean Welcome Table이 여기서 다시 중요하다.

—

서울 WYD, 한 걸음 더⑤ ― ‘Korean Welcome Table’

화려한 한정식이 아니어도 된다.

간단한 밥.

국.

몇 가지 반찬.

먼저 묻는다.

알레르기는 없는가.

먹지 않는 음식은 있는가.

그리고 함께 앉는다.

그 나라 음식 이야기도 듣는다.

한국 음식을 자랑만 하지 않는다.

상대의 식탁도 묻는다.

이것이 문화교류다.

—

문화교류는 한국이 보여주고 외국인이 보는 구조가 아니다

우리는 자꾸 이렇게 생각한다.

“한국문화를 보여줘야지.”

그런데 세계청년대회에는 100여 개국 이상이 올 수 있다.

그들도 문화를 가지고 온다.

그들이 노래한다.

춤춘다.

기도한다.

음식을 이야기한다.

복장을 보여준다.

서울 WYD는 한국문화 박람회가 아니라 세계문화가 서로 만나는 자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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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WYD, 한 걸음 더⑥ ― ‘Korea Welcomes the World, the World Shares with Korea’

한국이 70을 보여주고 세계가 30을 보는 것이 아니다.

서로 보여준다.

한국 청년도

브라질을 배우고,

폴란드를 배우고,

필리핀을 배우고,

아프리카 교회를 배우고,

중동의 그리스도인을 배우는 것이다.

환대는 일방향 전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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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도 ‘다양성 안의 일치’를 강조했다

10월 22일 교황은 서울에서 여러 언어와 문화의 청년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차이 때문에 갈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느님께서 주신 다양성 안에서 더 깊은 일치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것이 WYD 문화 프로그램의 철학이어야 한다.

차이를 구경하는 행사가 아니라 차이 속에서 친구가 되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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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역사는 세계에 꼭 보여주고 싶은 문화다

여기서 K-Culture의 범위를 넓혀보자.

한국문화라고 하면

궁궐.

한복.

K-POP.

한식.

드라마.

를 먼저 생각한다.

그러나 WYD에서만 특별히 보여줄 수 있는 또 하나의 한국문화가 있다.

한국 천주교의 역사다.

세계적으로도 매우 독특하다.

한국교회는 선교사가 먼저 들어와 교회를 세운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조선의 학자들이 서학 서적을 공부하면서 신앙공동체가 형성되는 독특한 역사를 갖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순교자가 나왔다.

이것은 일반관광객보다 세계 가톨릭 청년이 특히 깊이 느낄 수 있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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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톨릭 순례길은 이미 국제적 자산이다

한국관광공사가 2026년 7월 업데이트한 공식 관광자료에 따르면 서울 가톨릭 순례길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교황청이 국제 순례지로 공식 인정한 순례길이다.

세 개의 주요 순례코스와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마지막 여정을 따르는 길 등을 포함한다.

이것은 WYD 서울이 가진 강력한 차별점이다.

파리에도 없는 것.

리스본에도 없는 것.

크라쿠프에도 없는 것.

서울만의 신앙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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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국제준비회의에서도 절두산 순교성지를 찾았다

지난 9월 국제준비회의 참가자들은 본대회 예정지를 둘러보는 과정에서 절두산 순교성지를 방문했다.

조직위원회는 이 시간을 한국 천주교회의 신앙과 순교역사를 되새기는 자리로 설명했다.

이미 좋은 방향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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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WYD, 한 걸음 더⑦ ― ‘Martyrs Before Merchandise’

조금 강한 이름을 붙여보자.

Martyrs Before Merchandise.

기념품보다 먼저 순교자 이야기를 들려주자.

쇼핑보다 먼저 한국교회가 어떤 신앙을 살아왔는지 보여주자.

K-POP을 보지 말자는 뜻이 아니다.

WYD이기 때문에 한국교회의 이야기가 앞에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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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톨릭 순례길은 아시아 최초로 교황청이 국제 순례지로 공식 인정한 순례길이다. 서울 WYD에서는 K-POP과 한식뿐 아니라 한국 천주교회의 순교신앙과 성지의 역사도 세계 청년에게 한국을 이해하는 특별한 문화·신앙 경험이 될 수

[코리안투데이] 청년들이 사제의 설명을 들으며 순례길 성지를 걷고 있다 © 지승주 기자

`한국 가톨릭 청년과 세계청년대회 해외 순례자들이 서울 순교성지를 함께 걸으며 설명을 듣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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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성지를 관광지처럼 만들지는 말아야 한다

이 부분도 중요하다.

성지는 사진 명소가 아니다.

기도하는 장소다.

순교자의 죽음을 체험상품으로 만들 수 없다.

따라서

설명.

침묵.

기도.

역사.

이 네 가지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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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WYD, 한 걸음 더⑧ ― ‘Listen, Walk, Pray’

성지에 간다.

설명을 듣는다.

걷는다.

잠시 침묵한다.

기도한다.

그리고 나온다.

셀카보다 기억이 오래 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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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지금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가 순례하고 있다

오늘 10월 29일 기준으로 WYD의 상징인 십자가와 성모 성화는 제주교구를 순례하고 있다.

공식 일정에 따르면 10월 26일부터 11월 27일까지 제주교구 각 본당과 피정의 집을 순회하며, 오늘 10월 29일에는 조천성당에 머문다.

이 장면도 한국문화와 신앙이 만나는 상징이다.

서울만 준비하는 행사가 아니다.

제주의 본당.

지역의 신자.

청년.

어르신.

전국교회가 자기 방식으로 WYD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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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서울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전주.

제주.

대구.

부산.

광주.

춘천.

대전.

인천.

전국 교구마다 지역문화가 다르다.

음식도 다르다.

사투리도 다르다.

성지도 다르다.

풍경도 다르다.

교구대회가 중요한 이유다.

세계 청년에게 “대한민국=서울”만 보여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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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WYD, 한 걸음 더⑨ ― ‘15 Dioceses, 15 Koreas’

정확한 프로그램은 각 교구가 결정해야 하지만 아이디어는 이렇다.

각 교구가 자기 지역의

신앙.

역사.

음식.

음악.

자연.

전통.

사람.

을 보여준다.

하나의 대한민국 안에 여러 지역의 한국이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한다.

—

첨단기술도 한국문화가 될 수 있다

대한민국 하면 첨단기술도 빼놓을 수 없다.

AI.

초고속 통신.

디지털 결제.

스마트 교통.

미디어아트.

도시관제.

세계 청년에게 흥미로울 수 있다.

서울시는 지금 DDP를 K-POP과 미디어아트를 연결한 도시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또 서울빛 한강 빛섬축제처럼 레이저아트와 도시경관을 결합한 문화행사도 운영하고 있다.

서울 WYD에서도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또 원칙이 있다.

기술은 놀라게 하기 위해서보다 사람을 연결하기 위해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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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WYD, 한 걸음 더⑩ ― ‘Technology With Soul’

가칭 Technology With Soul.

AI 통역은 외국인을 돕는다.

스마트 길찾기는 길을 잃지 않게 한다.

디지털 자막은 청각장애인을 돕는다.

혼잡정보는 안전을 높인다.

미디어아트는 신앙 메시지를 아름답게 전달할 수 있다.

기술이 목적이 아니라 사람과 신앙을 돕는 수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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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미디어파사드를 만들 필요는 없다

“서울이니까 최고로 화려하게.”

욕심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십자가의 길.

성체조배.

미사.

기도.

이런 순간까지 모든 것을 미디어쇼로 만들 필요는 없다.

침묵도 프로그램이다.

어둠도 표현이다.

촛불 한 개가 LED 1만 개보다 강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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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WYD, 한 걸음 더⑪ ― ‘High Tech, Deep Silence’

가칭 High Tech, Deep Silence.

필요한 곳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쓴다.

그러나 기도해야 할 순간에는 기술도 물러난다.

첨단도시가 침묵할 줄 아는 것.

그것도 품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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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스타를 부르면 WYD가 성공할까

세계적으로 유명한 K-POP 가수가 등장하면 큰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언론도 주목한다.

청년들도 좋아한다.

그러나 그 순간 WYD보다 스타가 더 큰 뉴스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실제 출연 여부와 무관하게 원칙을 먼저 세우는 것이 좋다.

스타가 WYD를 돕는 것이지 WYD가 스타의 무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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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WYD, 한 걸음 더⑫ ― ‘Artist Serves the Message’

가수가 온다.

배우가 온다.

무용가가 온다.

국악인이 온다.

누가 오든 질문은 같다.

“이 공연이 WYD의 주제와 청년들의 만남을 어떻게 돕는가.”

유명한가보다 이것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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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자신이 무대에 서는 것도 중요하다

세계청년대회는 청년을 위한 행사다.

그렇다면 청년은 객석에만 있어서는 아쉽다.

한국 청년.

해외 청년.

장애 청년.

다양한 문화의 청년.

직접 공연하고 말하고 기도하고 만든다.

현재 공식 FAQ도 Youth Festival에 공연·합창·음악·춤·연극·영화·강연·기도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안을 받을 계획이라고 안내한다. 구체적인 제안 절차는 추후 공식채널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것이 바로 세계청년대회다운 문화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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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WYD, 한 걸음 더⑬ ― ‘Young People Make the Culture’

청년이 소비하는 문화가 아니라

청년이 만드는 문화.

청년이 기획한다.

청년이 무대에 선다.

청년이 자기 나라 문화를 소개한다.

청년이 서로 협업한다.

이것이 더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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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공연 30분’보다 함께 만든 한 곡이 더 오래 남을 수도 있다

한국 청년과 해외 청년이 함께 노래한다.

한국 장단과 해외 리듬이 만난다.

서로의 언어로 후렴을 부른다.

그 과정에서 친구가 된다.

완성도는 전문공연보다 낮을 수 있다.

그러나 WYD다운 경험은 더 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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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WYD 공식 주제가도 이미 세계 청년을 하나로 묶는 문화다

조직위원회는 2026년 8월 공식 주제가 ‘Confidite, Ego Vici Mundum’, 우리말로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를 공개했다.

전 세계 공모를 거쳐 선정됐으며 대회 기간 세계 청년들이 함께 부를 상징적 노래로 준비되고 있다.

K-Culture의 가장 좋은 모습 중 하나는 이런 것일 수 있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노래를 세계가 자기 언어와 목소리로 함께 부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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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WYD, 한 걸음 더⑭ ― ‘One Song, Many Languages’

공식운영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그리고 각국 언어의 일부 후렴이나 기도.

같은 노래를 여러 목소리로 부른다.

한국에서 시작해 세계가 완성하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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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을 프로그램으로 억지로 만들 수 있을까

“이제부터 K-정 체험시간입니다.”

조금 이상하다.

정은 설명해서 배우는 것이 아니다.

경험한다.

비가 온다.

우산을 같이 쓴다.

길을 잃었다.

기다려준다.

밥을 먹는다.

반찬을 조금 더 챙겨준다.

힘들다.

말없이 물을 건넨다.

정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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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WYD, 한 걸음 더⑮ ― ‘No Program Needed’

모든 것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지 않는다.

가장 한국다운 경험은 운영표에 없을 수도 있다.

본당 할머니의 미소.

택시기사의 친절.

시장 상인의 인사.

봉사자의 기다림.

홈스테이 가족의 저녁식사.

이것이 오히려 가장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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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예의지국’을 설명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자

“한국은 동방예의지국입니다.”

설명하는 것보다

먼저 인사한다.

상대 이름을 묻는다.

먹지 않는 음식은 강요하지 않는다.

사진을 찍기 전에 묻는다.

미성년자를 보호한다.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먼저 당사자의 뜻을 묻는다.

가격을 정직하게 받는다.

길을 잃으면 기다린다.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훨씬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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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WYD, 한 걸음 더⑯ ― ‘Show Ye, Don’t Say Ye’

가칭 Show Ye, Don’t Say Ye.

“우리는 예의의 나라입니다.”

라고 쓰지 않는다.

예의 있게 행동한다.

세계청년이 스스로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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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WYD가 세계에 보여줄 가장 한국적인 문화는 반드시 거대한 공연이나 관광상품일 필요는 없다. 본당 가족과 세계 청년이 소박한 식탁을 나누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일상의 환대 속에서 한국의 정과 예는 가장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

[코리안투데이] 청년들이 가정집 식탁에 둘러앉아 한식을 나누며 대화하고 있다 © 지승주 기자

`한국 가톨릭 가족과 세계청년대회 해외 순례자들이 소박한 식탁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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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이미 ‘환대+문화’를 결합한 경험이 있다

서울시는 지난 추석 관광성수기 동안 ‘Seoul Welcome Week’를 운영했다.

공항과 명동, 관광안내센터까지 환영서비스를 확대하고,

다국어 안내.

K-POP 공연.

전통문화 체험.

한국 명절 체험.

한강 프로그램.

등을 연결했다.

WYD가 이 프로그램을 그대로 가져다 쓰자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도시 전체를 환영공간으로 만드는 경험은 충분히 참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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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WYD, 한 걸음 더⑰ ― ‘The Whole City Says Welcome’

공항에서 Welcome.

지하철에서 Welcome.

본당에서 Welcome.

시장에서도 Welcome.

문화시설에서도 Welcome.

그러나 거대한 현수막으로 도배할 필요는 없다.

작은 표식과 사람의 행동으로 충분하다.

서울 전체가 조용히 환영하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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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도 좋은 문화자산이다

서울은 전통과 현대가 같은 도시에 존재한다.

북촌.

서촌.

남산골한옥마을.

고층빌딩과 한옥.

DDP와 궁궐.

이 대비 자체가 서울의 특징이다.

서울시의 2026 서울한옥주간도 전통주거를 단순한 유물보다 오늘의 삶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소개했다.

WYD 청년에게도 “과거의 한국”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전통이 지금의 삶과 어떻게 이어지는가를 보여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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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WYD, 한 걸음 더⑱ ― ‘Old Korea, Living Korea’

박물관 안에만 있는 전통이 아니다.

지금도 사용하는 것.

지금도 먹는 것.

지금도 노래하는 것.

지금도 지키는 예.

한국문화는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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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도 훌륭한 문화공간이다

19회에서는 경제의 관점에서 시장을 봤다.

21회에서는 문화의 관점에서 본다.

시장에는

음식.

말.

생활.

가격흥정.

세대.

냄새.

소리.

지역의 역사가 있다.

서울시는 현재 전통시장 자체를 음식·한복·전통놀이·글로벌 문화가 결합된 생활형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세계청년에게도 흥미로운 장소가 될 수 있다.

다만 주민과 상인의 생활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우선이다.

—

문화체험 때문에 주민의 삶을 무대로 만들지 말자

북촌도 그렇다.

전통시장도 그렇다.

성지도 그렇다.

사람이 실제로 살아가는 곳이다.

외국청년 수천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소음.

쓰레기.

사생활.

통행.

그래서 문화체험 역시 분산과 소그룹이 중요하다.

—

서울 WYD, 한 걸음 더⑲ ― ‘Respect the Living Culture’

문화는 전시품이 아니다.

사람이 사는 생활이다.

사진보다 주민을 먼저 본다.

체험보다 일상을 먼저 존중한다.

—

K-드라마 촬영지를 찾아가는 청년도 있을 것이다

막을 필요 없다.

자유시간에 즐기면 된다.

K-POP 굿즈도 살 수 있다.

카페도 갈 수 있다.

그것도 한국여행의 추억이다.

다만 공식 WYD 일정이 관광으로 과도하게 채워지지 않도록 균형이 중요하다.

—

순례와 관광은 적이 아니다

성지를 간다.

그 길에 아름다운 서울을 본다.

본당에 간다.

근처 시장에서 밥을 먹는다.

기도한다.

한강을 걷는다.

친구와 이야기한다.

이런 것은 자연스럽다.

문제는 무엇이 중심인가다.

관광이 순례를 돕는가, 순례가 관광상품의 배경이 되는가.

이 차이를 지키면 된다.

—

서울 WYD, 한 걸음 더⑳ ― ‘Pilgrimage First’

가칭 Pilgrimage First.

하루를 짤 때

기도.

만남.

신앙.

공동체.

가 중심.

문화와 관광은 그 주변을 풍성하게 만든다.

순서를 잃지 않는다.

—

교황의 최신 메시지가 바로 이 원칙을 말하고 있다

레오 14세 교황은 등록 개시 메시지에서 서울이라는 새로운 도시를 발견하는 기회도 언급했다.

그러나 그것을 넘어서 하느님을 더 깊이 만나고 교회의 역동적인 삶 안에서 형제자매를 만나는 순례라고 분명히 설명했다.

따라서 K-Culture도 그 순례를 돕는 방향이어야 한다.

—

세계청년대회 자체가 이미 가장 큰 문화교류다

생각해보자.

100여 개국 이상의 청년이 한곳에 모인다.

국기.

노래.

언어.

옷.

기도.

음식.

표정.

이 모든 것이 움직인다.

별도의 문화축제를 만들지 않아도 도시 전체가 이미 거대한 세계문화마당이 된다.

9월 국제준비회의에서도 100여 개국, 약 160개 교구·수도회·단체 대표 등 약 400명이 모였고, 그 자체가 작은 세계교회의 모습이었다.

본대회는 훨씬 크다.

—

서울 WYD, 한 걸음 더㉑ ― ‘World Culture in Seoul’

K-Culture Zone만 만들지 않는다.

가능하다면 세계 여러 나라 청년이 자기 문화를 나누는 공간도 함께 만든다.

한국이 무대를 제공하고 세계가 채운다.

서울이 세계문화의 주인이 아니라 호스트가 되는 것.

—

문화 프로그램에서도 장애 접근성을 잊지 말자

18회와 연결된다.

공연이 있다.

휠체어석이 있는가.

농인 청년이 볼 수 있는가.

자막이 있는가.

시각장애인도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가.

감각과민 참가자가 잠시 쉴 수 있는가.

문화도 모두의 문화여야 한다.

—

문화 프로그램에서도 미성년자 보호가 필요하다

11회와 연결된다.

공연.

팬미팅.

촬영.

야간행사.

SNS.

유명인을 보러 사람이 몰린다.

미성년 청년이 많을 수 있다.

WYD라고 안전규칙이 느슨해져서는 안 된다.

문화가 재미있을수록 안전설계는 더 정확해야 한다.

—

상업화도 조심해야 한다

세계 청년 수십만 명.

기업 입장에서는 큰 시장이다.

브랜드 입장에서도 매력적이다.

후원과 협력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WYD 공간이 거대한 광고시장처럼 느껴지면 안 된다.

공식 상업협력은 조직위의 기준에 따라야 한다.

—

서울 WYD, 한 걸음 더㉒ ― ‘Culture Before Commerce’

문화체험에서

팔기보다 먼저 보여준다.

광고보다 먼저 이야기한다.

구매를 강요하지 않는다.

문화가 상품보다 먼저다.

—

가톨릭문화박람회 경험도 주목할 만하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8월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 가톨릭 문화박람회를 열었다.

수도회와 신심단체를 소개하고,

청년과 수도자가 만나는 공간,

고해성사를 위한 화해공원 등 신앙과 문화, 환대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경험은 2027년 본대회의 문화프로그램에도 의미 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

가톨릭문화는 공연만이 아니다.

성소.

기도.

대화.

성사.

공동체.

이것도 문화다.

—

2027년에는 Youth Festival도 중요한 장이 된다

공식 FAQ에 따르면 WYD 본대회에는 교황과 함께하는 주요 전례 외에도 Youth Festival, Vocational Fair, Reconciliation Park 등 여러 프로그램이 서울 곳곳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조직위원회는 공연·음악·춤·연극·영화·강연·성체조배·기도행사 등 다양한 문화·예술·영적 프로그램 제안을 받을 계획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구체적인 신청 일정과 절차는 추후 공식채널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아이디어는 준비할 수 있지만 확정된 프로그램처럼 기사에 쓰면 안 된다.

—

서울 WYD, 한 걸음 더㉓ ― ‘Faith + Art + Youth’

문화 프로그램을 세 가지 기준으로 본다.

Faith.

WYD의 신앙과 연결되는가.

Art.

예술적으로 의미가 있는가.

Youth.

청년이 실제로 참여하는가.

세 가지가 만난다면 서울다운 Youth Festival이 될 수 있다.

—

가톨릭 영화도 WYD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10월에는 2027 서울 WYD를 계기로 가톨릭 영화 10편을 2027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도 공개됐다.

성 프란치스코의 삶을 다룬 작품부터 ‘미션’, 카를로 아쿠티스 관련 다큐멘터리 등 신앙과 예술을 연결하는 영화들이 포함된다.

이것 역시 WYD 문화의 범위를 넓혀준다.

문화는 K-POP만이 아니다.

영화.

미술.

음악.

건축.

순례.

기도.

다양하다.

—

서울 WYD, 한 걸음 더㉔ ― ‘Culture Has Many Doors’

누군가는 음악을 통해 신앙을 만난다.

누군가는 영화.

누군가는 미술.

누군가는 침묵.

누군가는 순례길.

누군가는 봉사.

문화의 문을 여러 개 열어두자.

—

세계 청년에게 한국의 아픈 역사도 숨길 필요는 없다

한국은 화려한 성공만 가진 나라가 아니다.

전쟁.

분단.

가난.

독재.

급속한 산업화.

세대갈등.

오늘도 이어지는 남북 분단.

WYD 공식 K-Culture 페이지 역시 한국사회가 세대갈등, 저출생, 한반도 분단 등 여러 도전을 안고 있다고 솔직하게 설명한다.

이런 부분까지 이야기할 수 있어야 진짜 문화교류다.

—

서울 WYD, 한 걸음 더㉕ ― ‘Not Perfect Korea, Real Korea’

대한민국을 완벽한 나라처럼 포장하지 않는다.

성취도 보여준다.

상처도 보여준다.

그리고 그 속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희망을 만들었는지 말한다.

WYD의 주제인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와도 잘 어울린다.

—

DMZ와 평화라는 주제도 한국만이 가진 이야기다

세계 청년이 대한민국에 온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 중 하나의 현실을 본다.

평화의 의미를 생각한다.

다만 DMZ를 단순한 이색 관광상품으로 소비하지 않았으면 한다.

한국전쟁과 분단을 살아온 사람들의 고통과 평화를 향한 기도까지 함께 설명해야 한다.

정치적 선전의 장으로 만들 필요도 없다.

WYD에서는 평화와 화해라는 보편적 가치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

—

서울 WYD, 한 걸음 더㉖ ― ‘Pray for Peace in Korea’

한국의 분단을 보여주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세계 청년이 함께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

그렇다면 한국의 역사적 상처가 세계교회의 기도가 된다.

—

환경도 문화다

한국의 산.

강.

한강.

제주.

숲.

세계청년대회는 이미 생태적 실천도 준비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공식 주제가 공개와 함께 전 세계 청년이 각자의 나라에서 나무를 심고 공유하는 온숨 글로벌 나무심기 운동을 시작했다.

문화를 사람만 만든다고 생각하지 말자.

자연과 함께 살아온 방식도 문화다.

—

서울 WYD, 한 걸음 더㉗ ― ‘K-Ecology’

한강.

산.

숲.

전통정원.

자연과 도시가 만나는 서울.

그리고 창조질서를 돌보는 신앙.

한국의 자연을 소비하는 관광이 아니라 돌보는 순례로 연결할 수 있다.

—

문화가 너무 많으면 청년이 지칠 수도 있다

아침 미사.

교리교육.

공연.

전통체험.

관광.

저녁행사.

또 공연.

밤늦게 귀가.

다음 날 반복.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도 너무 많으면 지친다.

세계청년대회는 모든 한국문화를 6일 안에 보여줘야 하는 박람회가 아니다.

—

서울 WYD, 한 걸음 더㉘ ― ‘Leave Some Empty Space’

가칭 Leave Some Empty Space.

일정을 일부러 비워둔다.

친구와 이야기한다.

걷는다.

기도한다.

쉰다.

동네를 본다.

여백도 문화체험의 일부다.

—

무엇을 보여줄지보다 어떤 기억을 남길지 생각하자

행사기획자는 묻는다.

“무엇을 넣을까?”

나는 한 번 다른 질문을 해보고 싶다.

“청년이 자기 나라로 돌아가 무엇을 이야기하게 하고 싶은가.”

“K-POP 공연 봤어요.”

좋다.

“한복 입었어요.”

좋다.

“한식 맛있었어요.”

좋다.

그런데 이런 말이 나오면 더 좋겠다.

“한국 사람들은 우리를 정말 기다리고 있었어요.”

“본당 가족과 같이 밥을 먹었어요.”

“한국 순교자 이야기에 감동했어요.”

“말이 안 통했는데 친구가 생겼어요.”

“서울은 첨단도시인데 기도할 때는 정말 조용했어요.”

이 기억은 관광상품보다 오래 남는다.

—

서울 WYD, 한 걸음 더㉙ ― ‘Memory Before Spectacle’

가칭 Memory Before Spectacle.

얼마나 큰 무대를 만들었는가보다

어떤 기억을 남겼는가.

얼마나 유명한 가수를 불렀는가보다

몇 명의 친구가 생겼는가.

이것을 성공의 기준으로 본다.

—

K-Culture가 K-Hospitality를 가리면 안 된다

우리는 연재 내내 K-Hospitality를 이야기했다.

한국문화의 가장 강력한 콘텐츠는 어쩌면

한복도,

K-POP도,

한식도 아닐 수 있다.

사람을 대하는 방식일 수 있다.

세계청년에게 물을 건네는 사람.

길을 알려주는 시민.

늦게 온 청년을 기다리는 본당.

먹지 못하는 음식을 기억하는 호스트.

휠체어 이용자에게 먼저 묻는 봉사자.

가격을 정직하게 받는 상인.

이들이 모두 대한민국 문화다.

—

가톨릭 신자인 나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 21회의 열다섯 가지 약속

첫째, WYD를 대한민국 홍보행사로만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둘째, 세계청년대회의 중심이 신앙·기도·만남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셋째, K-POP을 좋아하는 청년의 관심도 존중하겠습니다.

넷째, 한국문화를 자랑만 하지 않고 상대 나라의 문화도 묻겠습니다.

다섯째, 한국 천주교 순교자의 이야기를 공부해보겠습니다.

여섯째, 성지를 관광사진 배경으로만 대하지 않겠습니다.

일곱째, 전통문화를 외국인용 구경거리로만 만들지 않겠습니다.

여덟째, 내가 사는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하나쯤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아홉째, 한국 음식을 강요하지 않고 상대의 식문화와 건강을 존중하겠습니다.

열째, ‘한국이 최고’라는 말보다 서로의 문화를 배우겠습니다.

열한째, 세계청년을 콘텐츠 촬영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열두째, K-Culture보다 K-Hospitality를 먼저 실천하겠습니다.

열셋째, 첨단기술도 사람을 돕는 방향으로 사용하겠습니다.

열넷째, WYD가 끝난 뒤에도 세계청년과의 우정을 이어가겠습니다.

열다섯째, 대한민국의 홍보는 좋은 환대의 결과라는 초심을 지키겠습니다.

—

서울 WYD, 한 걸음 더 — 21회의 서른 가지 제안

① K-Culture에서 K-Spirit으로
보이는 문화와 한국인의 정·예·공동체 정신을 함께 경험하게 한다.

② Only in Korea
한국에 직접 와야만 가능한 사람 중심 경험을 우선한다.

③ Wear and Understand
한복 체험에 역사·예절·생활문화 설명을 더한다.

④ Play Before Speak
전통놀이를 언어가 다른 청년을 연결하는 도구로 활용한다.

⑤ Korean Welcome Table
한식을 자랑하는 식탁이 아니라 서로의 음식문화를 듣는 식탁을 만든다.

⑥ Korea Welcomes the World, the World Shares with Korea
한국만 보여주는 구조에서 벗어나 세계청년의 문화도 함께 나눈다.

⑦ Martyrs Before Merchandise
WYD만의 한국문화로 순교신앙과 한국교회의 역사를 앞세운다.

⑧ Listen, Walk, Pray
성지에서는 설명·걷기·침묵·기도를 중심으로 한다.

⑨ 15 Dioceses, 15 Koreas
각 교구의 지역문화와 신앙유산을 세계청년에게 소개한다.

⑩ Technology With Soul
AI·디지털·미디어 기술을 사람과 신앙을 연결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⑪ High Tech, Deep Silence
첨단기술과 함께 침묵하고 기도할 공간도 지킨다.

⑫ Artist Serves the Message
유명인보다 WYD의 주제와 메시지에 맞는 예술을 우선한다.

⑬ Young People Make the Culture
청년이 문화프로그램의 관객이 아니라 창작자·기획자로 참여한다.

⑭ One Song, Many Languages
공식 주제가를 세계 청년의 다양한 언어와 목소리로 공유한다.

⑮ No Program Needed
정과 예를 인위적 체험상품보다 일상의 행동으로 보여준다.

⑯ Show Ye, Don’t Say Ye
‘동방예의지국’이라고 홍보하기보다 행동으로 증명한다.

⑰ The Whole City Says Welcome
공항·교통·본당·시장·문화시설까지 도시 전체가 조용히 환영한다.

⑱ Old Korea, Living Korea
전통을 박물관 속 과거가 아니라 현대 한국과 연결해 보여준다.

⑲ Respect the Living Culture
북촌·시장·지역주민의 실제 생활을 문화체험보다 먼저 존중한다.

⑳ Pilgrimage First
관광과 문화는 순례와 신앙을 풍성하게 하는 위치에 둔다.

㉑ World Culture in Seoul
서울을 세계 여러 나라 청년의 문화가 함께 만나는 무대로 만든다.

㉒ Culture Before Commerce
문화 프로그램의 상업화를 경계하고 체험과 의미를 먼저 둔다.

㉓ Faith + Art + Youth
신앙·예술·청년이라는 세 요소를 문화프로그램의 기준으로 삼는다.

㉔ Culture Has Many Doors
음악뿐 아니라 영화·미술·순례·기도·건축 등 다양한 문화의 문을 연다.

㉕ Not Perfect Korea, Real Korea
대한민국의 성취뿐 아니라 역사적 아픔과 현재의 과제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㉖ Pray for Peace in Korea
한반도 분단을 관광상품이 아니라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와 연결한다.

㉗ K-Ecology
한국의 자연과 생태문화를 창조질서 보전이라는 신앙적 가치와 연결한다.

㉘ Leave Some Empty Space
프로그램을 꽉 채우지 않고 친구·기도·휴식의 여백을 둔다.

㉙ Memory Before Spectacle
무대 규모보다 청년에게 어떤 기억이 남았는지를 성공 기준으로 본다.

㉚ K-Hospitality Before K-Promotion
국가홍보를 앞세우지 않고 성공적인 환대가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의 좋은 이미지로 이어지게 한다.

—

오늘 확인된 사실과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을 구분하자

2026년 10월 29일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서울 WYD 순례자 등록은 10월 22일 시작됐다.

레오 14세 교황은 서울 WYD를 믿음·우정·희망의 순례로 규정하며 세계 청년을 서울로 초대했다.

지난 9월 국제준비회의에서는 K-Culture Night를 통해 태평무·한량무·K-POP·사물놀이와 전통놀이가 소개됐다.

공식 프로그램에는 Youth Festival, Vocational Fair, Reconciliation Park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문화·예술·영적 프로그램 제안도 받을 계획이다. 다만 상세 신청절차와 최종 프로그램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공식자료는 서울 가톨릭 순례길을 아시아 최초로 교황청이 국제 순례지로 공식 인정한 순례길로 소개한다.

현재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는 제주교구를 순례 중이며 오늘 10월 29일 일정은 조천성당이다.

반면 2027 본대회의 K-POP 출연진, 구체적인 한국문화 공연목록, 한복·한식·전통시장 공식체험, K-Culture Zone, DMZ 프로그램, 문화체험 셔틀 등의 세부계획은 오늘 확인한 공개 공식자료에서 확정된 내용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 글에서 제안한 아이디어들은 조직위원회의 확정사업이 아니라 서울 WYD가 한국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신앙행사의 본질을 지키기 위한 제안이다.

—

무엇보다 K-Culture가 WYD를 삼켜서는 안 된다

서울이기 때문에 이런 걱정도 필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한류의 힘이 크다.

WYD보다 K-POP 기사가 더 많이 나올 수도 있다.

교황님보다 연예인의 등장에 더 큰 환호가 나올 수도 있다.

이것을 나쁘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청년문화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다만 행사기획자가 중심을 잃지 않으면 된다.

청년이 K-POP 때문에 왔다가 신앙을 만나도 좋다.

한식이 궁금해 왔다가 세계의 친구를 만나도 좋다.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 서울에 관심을 가졌다가 한국 순교자를 알게 되어도 좋다.

문은 여러 개일 수 있다.

하지만 그 문들이 결국 만남과 희망으로 이어지면 된다.

—

대한민국을 가장 잘 홍보하는 방법은 대한민국을 홍보하려 애쓰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조금 역설적이다.

대한민국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프로그램마다 태극기를 붙인다.

K-POP을 넣는다.

한복을 넣는다.

한식을 넣는다.

“대한민국 최고.”

라고 말한다.

오히려 과할 수 있다.

그 대신

공항에서 친절하게 맞는다.

정확한 가격을 받는다.

길을 잃으면 기다린다.

장애가 있는 청년에게 먼저 묻는다.

외국어를 못해도 끝까지 듣는다.

본당에서 따뜻한 밥을 먹인다.

성지에서는 조용히 기도한다.

그 청년이 자기 나라로 돌아간다.

그리고 말한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정말 좋았어요.”

그것이 훨씬 강력하다.

—

대한민국 홍보는 WYD의 목적이 아니라 결과여야 한다

우리가 이 연재를 시작할 때부터 지키려고 했던 중요한 원칙이다.

대한민국 홍보는 WYD의 목적이 아니라 성공적인 환대의 자연스러운 결과여야 한다.

21회에서는 이 원칙이 특히 중요하다.

문화가 강한 나라일수록 더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보여줄 것이 많은 나라일수록 무엇을 보여주지 않을지도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 중심이 보인다.

—

세계 청년에게 무엇을 가져가게 할 것인가

한국에서 한복 한 벌을 가져갈 수 있다.

K-POP 앨범을 살 수 있다.

과자를 산다.

기념품을 산다.

사진 수천 장을 가져간다.

좋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을 하나 가져갔으면 한다.

한 사람의 기억.

한국 친구 한 명.

본당 가족 한 명.

봉사자 한 명.

같이 기도한 사람 한 명.

그리고 대한민국에 대한 따뜻한 마음 하나.

이것이면 충분하다.

—

‘한국을 보았다’가 아니라 ‘한국 사람을 만났다’

관광은 장소를 기억한다.

서울.

경복궁.

한강.

명동.

성수동.

순례는 사람도 기억한다.

“민수라는 친구를 만났어요.”

“우리 호스트 엄마가 밥을 해줬어요.”

“지하철에서 어떤 아저씨가 길을 알려줬어요.”

“본당 할머니가 내 손을 잡아줬어요.”

이런 이야기다.

그것이 K-Culture를 K-Hospitality로 바꾸는 순간이다.

—

레오 14세 교황이 말한 것도 결국 ‘만남’이다

교황은 서울을 향한 초대를 단순한 장소 이동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하느님을 더 깊이 만나고,

세계의 형제자매를 만나고,

우정과 희망을 발견하는 순례라고 했다.

그렇다면 문화도 만남을 도와야 한다.

사람을 갈라놓는 문화가 아니라 연결하는 문화.

보는 문화가 아니라 참여하는 문화.

자랑하는 문화가 아니라 나누는 문화.

—

마무리하며 ― K-POP보다 먼저 보여줄 한국의 마음

2027년 여름.

서울의 어느 본당.

한 외국 청년이 한국 청년에게 묻는다.

“Korea is famous for K-pop, right?”

한국 청년이 웃는다.

“Yes.”

둘이 K-POP 이야기를 한다.

좋아하는 가수를 말한다.

노래를 듣는다.

웃는다.

잠시 뒤 본당 할머니가 밥을 가져온다.

말이 통하지 않는다.

할머니는 청년에게 밥을 더 준다.

청년이 배가 부르다고 손짓한다.

할머니가 웃는다.

더 이상 권하지 않는다.

밤에는 함께 성당에 간다.

기도한다.

다음 날 한국 청년이 순교성지로 데려간다.

한국교회의 역사를 설명한다.

청년이 조용히 듣는다.

저녁에는 다른 나라 친구들과 전통놀이를 한다.

브라질 청년이 자기 나라 노래를 가르쳐준다.

폴란드 청년이 춤을 보여준다.

한국 청년이 사물놀이 장단을 알려준다.

누가 누구 문화를 홍보하는지 구분하기 어려워진다.

그냥 친구가 된다.

나는 이런 모습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문화였으면 한다.

K-POP도 있다.

K-Food도 있다.

한복도 있다.

첨단기술도 있다.

한옥도 있다.

전통시장도 있다.

모두 좋다.

하지만 그 한가운데 사람이 있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정이 있다.

예가 있다.

신앙이 있다.

그것이 한국이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문화다.

우리가

“대한민국을 홍보해야 합니다.”

라고 수백 번 말하는 것보다

세계 청년 한 명이 자기 나라로 돌아가 친구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 훨씬 강하다.

“한국에 가보세요. 사람들이 정말 따뜻해요.”

그리고 가톨릭 청년이라면 한마디를 더했으면 한다.

“한국교회의 신앙이 정말 깊었어요.”

이 두 문장이 함께 나온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K-Culture와 Catholic Faith.

현대와 전통.

첨단기술과 침묵.

즐거움과 기도.

대한민국과 세계.

서로 경쟁하지 않는다.

함께 놓인다.

그것이 서울 WYD만의 모습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세계청년에게 대한민국을 자랑해야 한다면

가장 먼저 자랑할 것은 건물도,

기술도,

가수도 아닐지 모른다.

사람을 손님으로 귀하게 대하는 마음.

그것을 먼저 보여주자.

그러면 K-POP도 더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한복도 더 의미 있게 느껴질 것이다.

한식도 더 맛있을 것이다.

순교성지도 더 깊이 기억될 것이다.

대한민국도 더 오래 마음에 남을 것이다.

그래서 21회의 마지막 문장은 이것으로 남기고 싶다.

K-Culture를 보여주자.

그러나 그보다 먼저,

Korea’s Heart를 보여주자.

그것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세계에 전할 수 있는 가장 대한민국다운 문화일지도 모른다.

—

다음 칼럼

[WYD 2027 대한민국은 준비됐는가 ㉒]
명동만 보여주고 돌려보낼 것인가…서울 골목·궁궐·한강·성지에서 만나는 ‘진짜 대한민국’

22회에서는 21회의 문화론을 실제 도시 경험과 동선으로 확장하겠습니다.

어디를 보여줄 것인가보다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명동·경복궁 같은 대표관광지에 수십만 명이 몰리면 어떻게 할 것인가.

본당 주변 동네와 전통시장, 한강, 서울 가톨릭 순례길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소그룹 분산관광.

주민 일상 보호.

폭염과 보행.

장애인 접근성.

관광과 순례의 균형.

서울 밖 지역으로 연결되는 방법.

그리고 “서울을 보는 관광객”이 아니라 “며칠 동안 서울의 이웃이 되는 순례자”라는 개념을 최신 서울 관광·문화·WYD 공식자료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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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 WYD 2027

세계 청년이 만날 진짜 서울을 묻고 함께 준비합니다

  • 「WYD 2027 대한민국은 준비됐는가」 연재
  • 코리안투데이 고양·강남·송파·종로·중구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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