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개롱골장군거리와 거여2동 일대에 추진한 간판개선사업이 완료되며 거리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279개의 노후·불법 간판을 철거하고, 129개 업소에 특색 있는 디자인의 간판을 새로 설치했다. 단순한 외형 정비를 넘어 도시경관 개선과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 [코리안투데이] 송파구, 간판 개선으로 거리 활력 © 지승주 기자 |
사업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진행됐으며, 총 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두 지역 37개 건물, 320개 업소가 대상이었으며, 전광판과 돌출간판 등 무분별하게 난립한 불법 광고물은 철거하고, 규격에 맞는 LED 벽면 간판으로 교체됐다.
특히 주민이 중심이 된 ‘간판개선사업 추진협의회’ 운영이 이번 성과의 핵심으로 꼽힌다. 획일적인 간판 정비가 아닌, 각 업소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거리 전체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상인과 건물주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한 카페 운영자는 “우리 가게 분위기를 살려주는 디자인이 옆 가게와도 잘 어울려서 손님들도 먼저 알아본다”며 “거리 전체가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고 만족을 드러냈다.
개롱골장군거리는 전선지중화 사업을 마친 데 이어 간판까지 개선되며 도시미관이 크게 향상됐다. 여기에 지난해 9월 ‘송파구 제3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거여역 사거리도 이번 간판 정비로 일대 전 구간의 미관 정비를 마무리 지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주민이 주도해 만들어 낸 개성 있고 정돈된 거리 덕분에 방문객도 늘고 상권에 활기가 돌고 있다”며 “앞으로도 간판 개선을 넘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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