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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순천의 숨은 맛집 ‘송학정’, 황칠 흑염소와 소머리국밥으로 전국 입맛 사로잡다

40년 외식업 인생과 피나는 연구 끝에 완성한 전통 보양식… “맛과 분위기, 정성이 모두 살아있는 집”

최낙숙 기자 | 기사입력 2026/05/14 [04:28]

순천의 숨은 맛집 ‘송학정’, 황칠 흑염소와 소머리국밥으로 전국 입맛 사로잡다

40년 외식업 인생과 피나는 연구 끝에 완성한 전통 보양식… “맛과 분위기, 정성이 모두 살아있는 집”

최낙숙 기자 | 입력 : 2026/05/14 [04:28]

 

전남 순천에 위치한 ‘송학정’이 황칠 흑염소와 소머리국밥으로 입소문을 타며 지역 대표 맛집으로 자리 잡고 있다. 40여 년간 서울에서 나이트클럽과 외식업을 운영했던 김정남 대표는 실패와 재기를 반복한 끝에 음식 연구에 몰두하며 자신만의 전통 보양식을 개발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개발한 ‘황칠 흑염소’와 철저한 공정을 거친 소머리국밥은 깊고 깔끔한 맛으로 손님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독특한 자연 속 분위기와 따뜻한 서비스까지 더해져 순천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코리안 투데이] 대상을 받은 김종남셰프의 송학정 © 최낙숙 기자

 

전남 순천에 위치한 ‘송학정’이 황칠 흑염소와 소머리국밥으로 입소문을 타며 지역 대표 맛집으로 자리 잡고 있다. 40여 년간 서울에서 나이트클럽과 외식업을 운영했던 김정남 대표는 실패와 재기를 반복한 끝에 음식 연구에 몰두하며 자신만의 전통 보양식을 개발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개발한 ‘황칠 흑염소’와 철저한 공정을 거친 소머리국밥은 깊고 깔끔한 맛으로 손님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독특한 자연 속 분위기와 따뜻한 서비스까지 더해져 순천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을 하든 포기해 본 적이 없다.”

 

송학정 김정남 대표의 외식 철학은 한 문장으로 정리된다. 김 대표는 서울에서 약 40년 동안 나이트클럽과 유흥업계를 운영하며 성공한 사업가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가수 김성환, 이덕화 등 연예인들과도 친분을 이어갈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투자 실패로 인해 부천의 대형 건물까지 잃으며 큰 시련을 겪었다. 인생의 바닥까지 경험한 그는 다시 일어나기 위해 음식업에 뛰어들었다. 단순히 장사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대로 된 요리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주방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음식을 배우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피눈물 나게 노력하며 요리를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 요리사를 직접 초빙해 3개월 동안 1대1 개인 레슨을 받으며 속성으로 요리를 익혔다. 학원식 교육 대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밤낮없이 연구하고 연습했다. 특히 전통 음식의 깊은 맛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이후 인천 계양구 깊은 산골 마을에서 최초로 회심백숙 식당을 운영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당시에는 보기 드물었던 자동문 시설과 야간 족구장까지 설치해 직장인들이 회식과 운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백숙 안에 들어가는 찰밥의 식감을 개선하기 위해 차조와 쌀의 배합을 연구하며 꼬들꼬들한 식감의 찰밥을 최초로 개발해 큰 인기를 얻었다. 해당 메뉴는 현재 아들이 16년째 이어가고 있다.

 

이후 순천으로 내려온 김 대표는 지인의 갈비찜 식당에서 영업과 주방 관리를 맡으며 다시 한번 음식 연구에 몰두했다. 김치와 나물, 각종 볶음 요리까지 직접 만들며 손맛을 익혔고, 2년 반 동안 경험을 쌓은 끝에 자신의 식당인 송학정을 오픈하게 됐다.

 

특히 코로나19가 한창 확산되던 시기에 개업을 결정해 주변에서는 “무모하다”는 반응도 많았다. 하지만 김 대표는 자신의 음식 기술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가게 문을 열자마자 손님들이 몰려들었고, 입소문은 빠르게 퍼졌다. 개업 한 달 만에 큰 수익을 올렸고 이후 매출은 꾸준히 상승했다.

 

송학정의 대표 메뉴는 단연 ‘황칠 흑염소’와 ‘소머리국밥’이다.

 

특히 "황칠 흑염소"는 국내 최초로 김 대표가 개발한 메뉴다. 황칠을 활용한 백숙이나 삼계탕은 있었지만, "황칠 흑염소"는 전례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음식은 재료만 좋다고 되는 게 아니라 모든 맛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머리국밥 역시 일반 음식점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조리된다. 대형 가마솥에 황칠과 소머리를 넣고 푹 고아낸 뒤 무려 네 번에 걸쳐 끓여낸 육수를 모두 합쳐 다시 끓인다. 이후 냉동 숙성과 기름 제거 과정을 반복하며 맑고 깊은 국물을 완성한다.

 

특히 열 번 이상 기름막을 걷어내는 정성과 숙성 과정을 통해 잡내 없이 깔끔하고 고소한 맛을 구현해냈다. 흑염소 특유의 냄새 제거에도 집중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보양식으로 완성했다.

 

김 대표는 “냄새를 잡는 것이 음식의 핵심”이라며 “손님들이 마지막 한 숟갈까지 편안하게 드실 수 있도록 연구를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송학정의 또 다른 매력은 자연 속 분위기다. 소나무가 어우러진 공간은 도심 식당에서는 느낄 수 없는 편안함을 제공한다. 손님들 사이에서는 “엄마 품 같은 따뜻한 분위기”라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넓은 규모 또한 장점이다. 최대 120명까지 수용 가능해 단체 모임과 회식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김 대표의 음식 실력은 각종 대회 수상으로도 증명됐다. 2018년에는 오리·닭구이 메뉴를 개발해 순천시 음식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했고, 2019년에는 소머리요리와 강원도 무시래기를 활용한 무시해기밥으로 전국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코리안 투데이] 연이어 2번이나 대상 받은 김종남셰프 © 최낙숙 기자

 

특히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사례는 매우 드문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대표는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송학정"만의 건강한 맛과 따뜻한 분위기를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의 숨은 명소로 떠오른 "송학정".

황칠 흑염소와 소머리국밥 한 그릇에 담긴 김정남 대표의 인생과 철학이 손님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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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데이 문화교육부기자. 1인기업가 온라인 지식창업가. 블로그 강사. 크몽 동화책작가, 아마존 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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