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파크골프장 72홀 추가 조성 추진 ▲4000석 규모 실내체육관 건립 계획을 공개하며 “생활체육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현실적이고 체감도 높은 복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시민 여가문화 확대를 위한 생활체육 공간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발표는 최근 하남시 내 생활체육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건강한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도시 기반을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파크골프장 72홀 추가 조성 추진…“폭발적 수요 대응”
이 후보가 가장 중점적으로 제시한 공약은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이다. 현재 하남시에서는 파크골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설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건강관리와 친목 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인기를 끌며 이용 대기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상황이다.
우선 현재 추진 중인 당정공원 18홀 파크골프장은 올해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총 사업비 16억 원이 투입되는 해당 사업은 잔디 식재와 이용 편의시설을 포함한 최신 시설로 조성되며, 조정경기장과 연결되는 통로까지 마련돼 접근성 향상에도 힘을 실었다.
이와 함께 추가로 △교산지구 체육시설 용지 내 18홀(15,000㎡) △미사대교 하부 선동 파크골프장 36홀(45,620㎡) 등 총 54홀 규모의 신규 파크골프장을 추진해 전체적으로 72홀 규모의 생활체육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선동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은 그동안 여러 규제로 인해 추진이 어려웠던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해당 부지는 미사대교 하부인 미사동 615-1번지 일원으로, 과거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취수시설 상류 4km 이내 점용 제한’ 규정에 따라 사업 추진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올해 3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하천점용허가 세부기준」이 개정되면서 재협의를 진행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고, 이를 바탕으로 선동 파크골프장 36홀 조성이 다시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 측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에 규제 개선을 건의해 왔으며, 물 흐름 분석 용역 등을 추진하며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열린 하남시 파크골프협회 간담회에서도 이러한 논의가 이어졌다. 최천기 하남시 파크골프협회장과 임원진은 “회원 수 증가에 비해 시설이 부족해 대기자가 1,600명에 이른다”며 추가 조성 필요성을 건의했고,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지침 개정을 통해 선동 파크골프장 조성이 가능해졌다”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조성을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현재 시민들이 이용 중인 경정장 워밍업장 파크골프장 18홀 역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어르신 건강과 공동체 회복”…파크골프의 높은 생활체육 효과
최근 전국적으로 파크골프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스포츠라는 점 때문이다. 일반 골프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경기 방식이 간단해 초보자와 고령층도 쉽게 즐길 수 있다.
특히 파크골프는 걷기 운동과 가벼운 스윙 동작이 반복되는 특성상 심폐 기능 향상과 근력 유지, 균형 감각 강화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야외 활동을 통해 우울감 해소와 정서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어르신 건강 증진 프로그램으로 각 지자체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교류하는 스포츠라는 점에서 지역 공동체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실제로 전국 각 지역에서는 파크골프장이 어르신들의 소통 공간이자 건강 커뮤니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생활체육을 통한 의료비 절감 효과와 건강복지 향상 사례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하남시 역시 미사·감일·위례 등 신도시 인구 증가와 함께 중장년층 생활체육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파크골프장 확충 계획은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4000석 규모 실내체육관 건립…“체육과 문화 함께 담는다”
이 후보는 생활체육 기반 확대와 함께 실내 스포츠 인프라 구축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종합운동장 유휴부지 내 약 10,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실내체육관은 총 4000석 규모로 계획됐다. 고정석 2500석과 수납형 좌석 1500석을 갖춰 다양한 스포츠 경기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체육관에서는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농구, 배구, 핸드볼 등 주요 실내 종목 경기를 운영할 수 있으며, 전국 단위 생활체육 대회와 전문 스포츠 대회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단순 체육시설을 넘어 중·소규모 콘서트와 문화 공연, 시민 행사까지 운영 가능한 복합 문화체육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하남시 내 대형 실내 공연장이 부족하다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체육과 문화 기능을 동시에 갖춘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총 사업비는 약 500억 원 규모로 예상되며, 향후 중앙정부 및 경기도 협력 사업 등을 통해 재원 확보 방안도 함께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생활체육은 최고의 복지”…시민 체감형 공약 강조
이현재 후보는 “생활체육은 시민 건강을 지키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가장 실질적인 복지 정책”이라며 “어르신부터 청소년까지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이미 검증된 추진력으로 임기 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며 “체육과 문화가 공존하는 건강도시 하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 발표는 고령층 생활체육 확대와 시민 건강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생활체육 인프라 부족 문제 해결과 지역 문화 활성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겨냥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